마왕과 용사는 시대에 뒤처졌습니다 / 1장 / 6화
1장. 오염행성 편
6화. 마왕, 첫 친정을 행하다
흔들, 흔들. 몸이 흔들리고 있다.
듣기 좋은 목소리가 먼 곳에서 들려서 꽤나 기분이 좋다.
이대로 자는 것도 나쁘지―――
“이구사님, 이구사님. 일어나주세요오. 수리 끝났으니까.
어째서 저는 이구사님을 이구사님이라고 하는 데에 저항감을 느끼지 않게 된건가요오오오오!“
리젤군, 그건 말이야. 마왕의 사역마로서 자네가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으니까다.
마왕의 사역마라는 건 마왕의 직속 신하라고. 그야 님이라는 말도 붙이겠지.
자고 있는 마왕의 고간을 발로 차면서 “어이 일어나, 이 돼지!”라고 깨우는 부하는 있을 수 없잖아?
……아니, 그건 그거대로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심각한 M은 아니기에 그 뒤에 잔뜩 잠자리 위에서 벌을 주겠지만.
오히려 벌을 받고 싶어서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는 부하라든가 좋지 않은가!?
이런, 안 되지. 또 사고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사고에 몰두하는 데에, 사고가 엇나가는 건 나의 나쁜 버릇이다.
하지만 신경 쓰여서 참을 수 없다. 자고 있는 것도 아까울 정도로.
―――흠.
번쩍하고 눈을 뜨자 좋은 목소리로 반쯤 울고 있는 리젤이 있었다.
“좋은 아침. 리젤.
갑작스럽게 미안하지만, 성적인 의미로 벌을 받고 싶어서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는 부하를 어떻게 생각하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타인에게 의견을 구하는 건 지배자로서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너무 의존하는 건 어떨지 생각하지만, 의견을 너무 듣지 않는 것도 좋지 않겠지.
“일어나자마자 그건가요. 그런 거 저에게 묻지 말아주세요오오오!”
울리고 말았다.
여심이라는 건가? 어려운 일이다.
용사님―――라이무에게도 같은 질문을 해봤지만.
“뇌가 썩은 거야? 죽으면 좋을 텐데.”
굉장히 평가가 나빴다.
――――――
무사히 수리와 조정이 끝난 리액터가 가동하여 하얀 부메랑 형태의 전투기,
정식명 「클래스 5 전투기, TLF-90049 액트레이」의 기동 체크가 행해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작업이 너무 전문적이라서 실제로는 리젤이 열심히 하고 있는 걸 보고 있을 뿐이지만.
옛날부터 SF에서 신경 쓰였었다.
SF스런 메카닉, 너무 만능이지 않아?
잘 생각해 봐라. 갖가지 종류의 기계가 있어도 잠깐 작업장에 들어가면 하드도 소프트도 완성하잖아?
어째서 배나 전투기나 이것저것 수리나 분해가 가능한 거야? 실력이 좋든 나쁘든, 일단 지식량이 이상하잖아.
그 부분을 리젤에게 물어봤다.
“으음. 과학문명의 여명기 땐 하나의 기계마다 복잡한 매뉴얼이 있었다고 들었어요오? 하지만 과학기술이 일정 라인을 넘으면, 급격히 공통규격화가 진행되는 거에요오.
그래서 가정의 조리기구를 수리할 수 있는 사람은, 전투기도 전함도 수리할 수 있어요오.
그게 크기라든가 규모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걸요.“
과연. 알기 쉽다.
제품 하나하나에 수리나 작성 매뉴얼이 있는 것보다도 다소 쓰기 힘들거나 효율이 떨어져도 공통규격화하면 제조나 수리에 관해선 하나의 기술을 배우면 모든 것에 응용할 수 있다는 거다.
효율이 떨어지거나 쓰기 힘들어지는 부분은, 그거야말로 향상된 성능으로 보충하면 되고.
이 세계가 다른 SF와 같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긴 세월의 의문이 시원하게 풀렸다.
액트레이가 가지고 있는 두 개의 리액터가 공명하는 소리는 신비적이기도 하다.
휘이이이……하고 소리 높은 동작음. 내 기억 속에 있는 비슷한 거라면, 제트엔진의 기동시에 들리는 소리와 닮았지만, 이것이 액트레이에 탑재된 형식의 리액터 작동음이라고 한다.
“이구사. 나는 원래 지구에서 병기라든가 자세하지 않았지만, 이 기체는 아름답다고 생각해.”
그다지 남자의 로망을 알아주지 않는 라이무지만, 기능미에 대해선 다른 것 같다.
“그렇군. 지구의 병기 기준으로 보면 이질적인 디자인이지만, 좋은 취미다.”
이대로 세 사람이 타면 콕핏에서 밀착한 데다가 트위스터 게임 상태가 되기에 리젤이 열심히 복좌 개조를 하고 있다.
전후로 나눠진 복좌가 아니라, 옆으로 나란히 만드는 점에서 리젤의 고생이 보인다.
개조 후에 완성된 것을 봤지만, 좁았던 콕핏이 꽤나 넓어졌다.
아무래도 수리를 위해서 예비부품을 전부 썼기 때문에 공간이 비었다고는 하지만.
“뭔가 어려운 생각이 간단하게 떠오르고,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의 작업이 간단하게 가능하고, 기분 나빠요오…….”
좋은 일뿐인데도 어째선지 작업하면서 울고 있었지만.
마왕의 사역마가 되었으니까 스테이터스도 상승한 거겠지.
“잘됐군. 스테이터스가 올라서. 전체적으로 꽤 상승한 거 아닌가?”
“스테이터스라니 뭔가요. 사람의 능력은 그렇게 단순한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게 아니라구요오오오오!”
아니, 숫자로 나타낼 수 있지만. 해석마법을 걸면 아마도 구체적인 숫자가 보일 거라고?
……뭐, 실제로 알려주는 건 리젤이 좀 더 진정하고 난 다음이 나을까?
――――――
“네네, 탔으면 제대로 앉아주세요.
모션캔슬러는 있지만, 사람이 많으니까 상쇄할 수 없는 반동이 올 거에요오.“
“옆으로 나란히 앉는 건……뭔가 위화감. 전차 같아.”
중앙에 앉은 리젤의 저편에 라이무의 모습이 보인다. 신장의 문제로 좌석에서 다리가 떠있다.
과학기술이 대단한 건지, 긴 시간 걸려서 디자인한 녀석들이 대단한 건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조작방법을 알 수 있다. 그보다 간단한 것 같다.
“이구사님. 만지지 말아주세요오. 오래된 배니까 섬세하다구요.”
어째서 들켰나. 얼굴에 나왔나?
“의외란 표정을 하고 있어. 이구사. 실제로 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건, 들키겠군.
그럼……정말 보는 것만으로 왠지 모르게 알 수 있군. SF도 얕볼 수 없다.
리젤이 앉아 있는 곳에선 뭐든지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운전석.
조종과 항행 계열의 조작이 하기 쉬운 것 같다.
라이무가 앉아 있는 곳은 부관석. 리젤의 보좌를 하는 느낌의 작업이 가능한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앉아 있는 곳은……지휘관석이로군.
각종 정보를 조작, 참조하기 쉬운 것 같고, 통신기능도 충실하다.
단지 조종이라든가 화기제어라든가는, 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하기 힘들다.
……우연이겠지? 내가 그런 계통을 만지면 이상한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한 거라면 나중에 벌이다.
“출발 전에 의식이나 이벤트를 곁들일 일도 없군. 리젤, 출발해줘.”
“네에, 마이 마스터……우우, 결국 자연스럽게 말하고 말았어요오.”
울사이 되었지만 리젤은 익숙한 손짓으로 조작을 하고 있다.
지휘관석이니까 그렇겠지만, 눈앞에 있는 모니터적인 것에 전투기의 상태가 흘러간다.
『리액터 가동률 5%에서 40%로 상승』
리액터의 가동음이 높아진다. 이거 로망이 있구만.
『실드 제너레이터 기동……성공. 실드 70% 전개. 강도 83s』
헤에, 이렇게 작은 전투기에도 실드가 있는 건가.
쨍그랑하고 깨지는 배리어적인 것도 아니고, 투명하다.
적어도 청색의 흐린 거라도 있다면……아니, 필요가 없겠지.
『화기관제 시스템 기동. 각부 정상.』
모니터에 떠오른 액트레이의 전체도에 그린 표시가 늘어난다.
기체 정면에 고정포가 하나, 날개 좌우에 소형의 선회포가 하나씩 총 3개인가.
선회포에는 미사일 요격용이라든가 적혀 있고, 실질적인 무장은 하나인가. 역시 정찰기로군…….
『이륙 시퀀스 개시. 부유 상태로.』
표시 기기의 저편에서 보이는 밖의 영상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지면과 수평이 되었다.
전방위 모니터는 로망이라고 생각하지만, 장소도 차지하는 데다가 효율이 나쁘다는 이유로 망막에 화상투영하든가, 시각신경에 직접 정보를 흘리는 것이 주류라고 한다.
당연히 낡은 형식의 액트레이는 원시적이면서도 견실하며 값이 싼 전자, 망막투영형이라고 한다.
“최종 체크 종료. 액트레이 발진합니다아.”
……아니 뭐, 리젤에게 있어선 일상적인 광경이겠지만.
가볍다. 가볍다고! 거기엔 좀 더 연출이라든가 해야 하잖아!
리액터 소리가 더욱 강해지자 둥실하고 부자연스럽게 상승하며 하늘로 날아갔다.
떠올랐을 때의 부유감도, 가속 중에 시트에 달라붙을 것 같은 가속감도 없다.
리젤이 말하던 모션 캔슬러……관성제어 장치 덕분인가.
이건 편리한 물건이겠지만, 뭔가 굉장히 부족하다.
풍경 영상이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화면 너머로 영화라도 보고 있는 것 같다.
“……위화감.”
라이무도 꽤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나도 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겠지.
우리들을 태운 ‘액트레이’는 강습양륙함의 추락 지점을 향해서 적동색의 세계를 날아갔다.
――――――
출발로부터 몇 분, 변함없이 불모의 대지 위를 이동하고 있을 때였다.
어떤 사실을 라이무가 눈치 챘다.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플래그겠지.
“리젤, 의문이 있어. 지금 괜찮아?”
“네에, 라이무씨. 조종은 반쯤 오토로 해두고 있으니까 괜찮아요오.”
“우리들과 만나기 전, 습격을 했던 드론(무인전투기)라는 건 어떤 물건?”
“드론인가요? 에……그러니까, 반쯤 소모품에 염가부품을 조립한 무인전투기에요.
회수 타입도 있지만, 전쟁에서 쓰는 건 소모품 타입이 많네요.
에너지가 떨어질 때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아군이 아닌 것을 습격하는 거에요오.“
“그건 민간인도 곤란하지 않아?”
“소모품 타입은 전투가 끝나면 자폭 코드를 보내서 부수는 거에요오.
가끔 자폭하지 않고 힘내는 야생 드론도 있지만 말이에요.“
힘낸다든가 병기로서 어떤가 하지만.
리젤의 말에 라이무는 시선을 위로 향했다. 나도 거기에 따라 하늘을 봤다.
우주공간에서의 전투는 이미 절반쯤 끝났겠지.
때때로 생각났다는 듯이 빔이라든가 날고 있지만, 꽤나 산발적인 것이 되었다.
“그럼 한 번 이 액트레이를 떨궜던 드론, 아직 움직이고 있는 거 아냐?”
“……후에?”
이상한 소리를 내며 고개를 갸웃한 상태로 정지하는 리젤.
굉장히 타이밍 좋게, 삐! 하고 나 같은 원시인도 알 수 있는 경고음이 울렸다.
“싫-은 예감이 들어요오……싫어어어!”
리젤이 반투명한 레이더 표시를 확대하자, 후방에서 세 반응이 접근하고 있었다.
꽤나 빠르군. 이거라면 바로 따라잡히잖아.
“드론이 왔어요. 오고 말았어요……!
이쪽은 우주형에, 저쪽은 지상특화형. 어떻게 생각해도 도망칠 수 없어요오!“
“그건 날기 전에 눈치 채라. ……저기, 지인에게 자주 천연이라든가 듣지 않아?”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 자주 들어요오!”
자포자기한 느낌으로 답하는 리젤. 아아, 역시 주변에서도 천연이라고 생각하는가.
“납득. 그래서 싸워서 이길 수 있어?”
“드론은 기본적으로 숫자로 밀어붙이는 타입이지만, 성능은 클래스 4에 가까워요오……
이 아이는 구형인 데다가, 저쪽은 신형에 숫자도 많고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요.
……모처럼 살았는데 또 추락하고 싶지 않아요오오오오오!?“
울면서도 리젤은 뭔가 바쁘게 조작하고 있다.
『리액터 가동률 120% 주의: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추진기 작동효율 112%로 상승』
지금까지 평화롭게 비행하고 있던 액트레이가, 발로 차인 듯이 가속을 시작했다.
모션캔슬러로 상쇄할 수 없을 정도의 가속이 몸에 걸려 시트에 몸이 달라붙는다.
아니, 역시 가속하고 있는 전투기라면 이래야지!
필사적으로 조작하고 있는 리젤에게 나는 SF적 로망을 느끼며 만족하고 있었다.
――――――
“아아아아, 안 되요오. 역시 따라잡혀요오오오오!”
일시적으로 드론과 같을 정도로 가속한 액트레이지만, 슬프게도 구형의 운명인가.
리액터를 한계 이상으로 출력을 올리는 숨겨진 기술을 써서 출력을 150%까지 올렸을 땐 드론보다도 속도가 나왔지만.
1분도 지나지 않아 과부하에 비명을 올린 리액터의 출력이 저하하여 꽤나 속도가 떨어졌다.
이미 육안으로 드론(무인전투기)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하고 있다.
이대로 격추 당하는 것도 재미없다.
격추되어도 라이무와 나는 괜찮겠지만, 리젤의 목숨은 애매하고.
귀중한 고양이귀 사역마를 잃을 순 없다. 야한 짓도 아직 하지 않았고……!
“리젤, 드론의 무장은 알 수 있어?”
“알 수 있어요. 마이 마스터……마이 마스터. 마이 마스터…익숙해졌어요……우우.
저 타입은 필헤이트의 지상전용 신형이니까, 접근해서 저감쇠형의 레이저 기총일 거에요오……우히이!“
리젤이 비명을 올리며 기체를 기울여 가로로 움직이자, 아까 전까지 날고 있던 위치를 향해서 푸른 빛의 광선이 몇 개나 통과했다.
“레이저……레이저인가.”
“이구사. 뭔가 방법이 있어?”
“시험해 보지. 아마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운 좋게 피했지만, 이젠 무리. 더 이상 피할 수 없으니 추락해요오오오!”
『개념마법: 광속성내성부여X』
개수를 늘린 레이저가 직격 코스로 명중했지만……좋아. 듣지 않았군.
반사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명중해도 효과가 없을 뿐이다.
“맞았어요. 이제 떨어져요. 떨어질 거에요오오오오! ……어라아……? 어째서 20번은 벌집이 될 정도로 레이저를 맞았는데도 멀쩡한 건가요오……?”
“리젤. 지금 발언은 좋은 느낌으로 에로했다. 다음 부터도 그 마음을 소중히 해줘.”
“그런 건 대단히 아무래도 좋은데요오오오!?”
“뭐, 설명은 해주지. 레이저라는 건 기본적으로 빛이겠지?
그럼 광속성 내성 레지스트 마법을 걸면 되잖아.
레이저라서 다행이었지. 빔이었다면 아마도, 물리나 화속성이 섞여있었을 테니까.“
하전입자포라면 광, 물리속성이겠지. 아니 화, 물리일지도 모르지만.
“아, 과연. 마왕이고 광속성 내성은 확실하게 해둔 거네.”
라이무는 납득한 것 같다.
“이젠 마법이라든가 싫어요오오오. 상식이 이상해져요!”
리젤도 그렇지만 드론들도 혼란에 빠진 것 같다.
필사적으로 레이저를 쏘고 있지만, 반사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듣지 않는 건 AI로선 이해할 수 없는 거겠지.
“리젤, 반격은 할 수 없나?”
“저쪽은 고기동형의 드론이고, 클래스 4 상당이라면 실드도 제대로 있으니까, 이런 구닥다리 구식 빔 연사포에 제 실력으로는 이구사님의 명령이라도 무리에요오.”
“이번엔 내가 어떻게든 할 수 있을지도.
선회식 레이저포, 조작 이쪽에서 넘겨받을게.“
라이무가 자신의 앞에 있는 콘솔을 삥뽕 두드리며 조작한다.
21세기의 지구인 여자아이가 감각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니. SF 정말로 대단하다.
솔직히 가장 감동하고 있는 부분이기에 몇 번이라도 주장하고 싶은 기분이다!
“무리라니까요오. 미사일 요격용의 저출력 레이저포니까, 맞아도 드론의 실드에 기스를 낼 정도에요오.”
“아마도 괜찮아.”
라이무가 조작권을 잡자 날개에 묻혀 있던 볼 형태의 레이저포가 눈처럼 보이기도 하는 사격용 렌즈를 빙글하고 후방으로 움직인다.
“타겟 고정……은 무리네. 수동으로 변경해서. 에잇.”
기합이 들어가지 않은 라이무의 목소리와 함께, 명백히 두껍고 날카로운 레이저가 발사되었다……어이쿠, 직격을 받은 드론이 기체에 큰 구멍이 뚫리며 2기 추락했다. 일격에 대단하네.
“어째서 그런 구닥다리 레이저포로 실드로 장갑도 관통할 수 있는 건가요오오오오.”
점점 리젤의 울음소리가 놀라움보다도 포기라든가 슬픔의 성분이 많아졌다.
어째서 알 수 있냐고? 그야 전직 악을 동경하던 사람이고, 지금은 마왕인걸.
사람들의 비명에 일가견 있는 건 당연하겠지?
“공격력은, 본인의 능력과 무기 성능의 합계.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공격력 높으니까 약한 무기라도 어떻게든 돼.“
과연. 청동의 검이라도 강한 녀석이 장비하면 강력한 마물이라도 데미지가 들어가니까.
적어도 레이저포는 청동의 검보다도 훨씬 공격력이 높을 것 같다.
“이제 판타지는 그마아아안. 리젤땅 집에 돌아갈래애애애!”
최후의 드론이 라이무의 손에 의해 간단하게 추락하는 와중, 리젤은 유아퇴행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런가. 어린 시절엔 리젤땅이라고 불리고 있었나.
이렇게 무사히 드론을 격퇴한 우리들이지만.
본격적으로 유아퇴행을 일으켜서 텅 빈 눈으로 “오빠, 언니는 누우구?”라며 말하기 시작한 리젤을 제정신으로 돌리기 위해 꽤 고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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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형 오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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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구사 (사나다 이구사)
종족: 지구인 성별: 남
연령: 21 직업: 마왕
Lv: 1 EXP: 10/100
<스테이터스>
스테이터스 포인트: 775
근력 (STR) = 100 (+860%)
체력 (VIT) = 100 (+938%)
민첩 (AGI) = 100 (+678%)
지력 (INT) = 500 (+1528%)
정신력 (MND) = 600 (+1238%)
매력 (CHA) = 500 (+981%)
생명력 (LFE) = 200 (+1002%)
마력 (MGI) = 600 (+5642%)
<스킬>
스킬 포인트: 135465
<이것저것 생략>
[아드람 제국 공용어] Lv.1(MAX)
<그 외>
● 신장/체중: 183cm/63kg
● 악에 대한 동경
● 가만히 있으면 지적인 외모
● 속은 에로 마왕
● 안경은 폼
● BL 소재 피해 583건
● 마왕의 특권: 원통하게 죽은 사망자 수에 의한 스테이터스 강화
이름: 라이무 (무코지 라이무)
종족: 지구인 성별: 여
연령: 17 직업: 용사
Lv: 3 EXP: 468/500
<스테이터스>
스테이터스 포인트: 13
근력 (STR) = 20 (+138%)
체력 (VIT) = 15 (+86%)
민첩 (AGI) = 10 (+228%)
지력 (INT) = 10 (+120%)
정신력 (MND) = 24 (+860%)
매력 (CHA) = 11 (+88%)
생명력 (LFE) = 20 (+368%)
마력 (MGI) = 14 (+175%)
<스킬>
스킬 포인트: 33
[무기숙련(검)] Lv.5
[무기숙련(창)] Lv.3
[무기숙련(궁)] Lv.3
[강타] Lv.4
[저격] Lv.2
[방어구숙련(중갑)] Lv.4
[회피] Lv.4
[기승] Lv.2
[대형기승] Lv.2
[기승: 비행] Lv.4
[법리마법] Lv.2
[기도마법] Lv.2
[개념바법] Lv.2
[공간마법] Lv.2
[교섭술] Lv.2
[감정] Lv.3
[치료] Lv.1
[마물지식] Lv.3
[불굴] Lv.2
[아드람 제국 공용어] Lv.1(MAX)
<그 외>
● 신장/체중: 142cm/39kg
● 쿼터에 의한 격세유전. 은발벽안.
● 외견 연령은 12세 정도.
● 연령 착오 횟수 115회
● 담백 냉담
● 속은 의외로 열혈
● 합법로―……어이, 뭐하는 거야 그만ㄷ
● 용사특권: 전장에서 쓰러진 영령들의 수에 의해 스테이터스 강화
이름: 리젤리트 폰 카르미라스
종족: 사역마/아드람인 성별: 여
연령: 16 직업: 우주선 기술자
Lv: 1 EXP: 48/100
사역마 Lv: 1 EXP: 13/500
<스테이터스>
스테이터스 포인트: 12
근력 (STR) = 8 (+10)
체력 (VIT) = 9 (+10)
민첩 (AGI) = 7 (+10)
지력 (INT) = 13 (+10)
정신력 (MND) = 5 (+10)
매력 (CHA) = 14 (+10)
생명력 (LFE) = 12 (+10)
마력 (MGI) = 1 (+10)
<스킬>
스킬 포인트: 0
[기계지식(공통규격)] Lv.1
[기계수리(공통규격)] Lv.1
[기계조작(공통규격)] Lv.1
[무중력운동] Lv.1
[소프트웨어 조작(공통규격)] Lv.1
[소프트웨어 작성(공통규격)] Lv.1
[구조지식(우주선)] Lv.1
<그 외>
● 신장/체중: 158cm/52kg
● 고양이귀 고양이꼬리. 검은 털.
● 원래는 아가씨
● 천연
● 거기에 복흑
● 판타지 세계에 어서 오세요!
● 마왕의 사역마가 되어 스테이터스 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