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력 796년 12월 31일. 하이네센, 화이트 유니콘. 미하마 셰인.
“꽤나 바쁜 1년이었네. 셰인.”
“그렇네. 하지만 그것도 오늘로 끝나.”
누나가 얼음이 들어간 유리잔을 흔들고 있다. 나와 누나는 싱글 바렐 버본을 온 더 록으로 마시고 있지만, 싱글 바렐 버본이 뭐야? 나는 잘 모르겠다. 누나가 고른 거지만 꽤 술에 고집이 있는 듯하다. 의외이긴 하다. 몰랐었다.
발렌슈타인 위원장은 샹그리아를 조금씩, 천천히 마시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비교적 단맛이 나는 칵테일인 것 같다. 도수가 높은 건 취기가 도니까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위원장은 그다지 알코올에 강하지 않은 듯하다. 딸칵딸칵하고 얼음이 유리잔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좋네.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투명한 느낌이 드는 소리다. 자연스레 뺨이 풀렸다.
화이트 유니콘, 우리들 남매와 발렌슈타인 위원장이 마시고 있는 이 가게는 하이네센에서도 꽤 오래된 가게로 유명하다. 자유행성동맹의 건국 전, 장정 1만 광년 시대에 우주선 내부에 있었던 주점이 시작이라고 하는 게 가게측의 주장이지만, 진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전설 같은 거겠지만 사실이라면 꽤 재밌는 이야기다.
그것만으로 가게 내부는 꽤 중후하며 장엄한 느낌이 든다. 실내에 흐르는 음악도 클래식이고 손님도 마시고 소란 피우는 녀석은 없다. 다들 조용히 담소하고 있다. 술을 마시는 것만이 아니라 분위기를 즐기는 가게인 거겠지. 발렌슈타인 위원장이 제국에 있는 고급사관전용의 라운지, 제아들러의 분위기가 비슷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꽤 커플도 많다. 나도 여자친구가 생기면 데려올까. 멋있다고 기뻐할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누나에게도 곤란하다. 요전엔 데로리안 위원, 그리고 오늘은 발렌슈타인 위원장. 누나에게 있어선 동료, 직속상관이라 마음 편할지도 모르지만 신참 소위에겐 구름을 넘어 대기권 너머의 존재다. 갑자기 불려서 “마시러 가자”, 거기에 가게에 왔더니 발렌슈타인 위원장과 함께라니……. 뜨허헉이다.
그건 그렇고 위원장, 정말로 젊네. 나하고도 거의 나이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 그런데 정부의 주요인물이라니 한숨이 나온다. 가게 안에선 위원장을 눈치 채지 못한 모양이다. 혹은 모르는 척하는 걸까? 이 가게라면 있을 법하다.
“왜그러십니까?”
위험하다. 정말로 한숨이 나오고 말았다.
“아, 아뇨, 저기, 제국군은 이제르론 요새 반란을 정말로 진압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요.”
위원장이 누나와 시선을 교환하고 쿡하고 웃었다.
“진압부대는 이미 오딘을 출발하여 이제르론 방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새해가 밝자마자 이제르론 요새의 반란은 진압될 예정입니다.”
정말로 그럴까? 이제르론 요새라고? 누나를 봤지만 맛있다는 듯이 버본을 마시고 있다. 누나도 위원장과 같은 의견이겠지. 하지만 말이지……. 아무래도 믿을 수 없다.
“하지만 제국의 우주함대는 재건 도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정예라고는 말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이제르론 요새를 공략하는 건 꽤나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만…….”
나 혼자의 생각이 아니다. 다들 그렇게 말하고 있다. 위원장이 가볍게 웃고 한입 샹그리아를 마셨다. 또 딸칵하는 얼음 소리가 들렸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제국군 우주함대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지휘관들은 모두 다 명장입니다. 그들이라면 이제르론 요새 공략을 실패할 일은 없겠죠.”
어, 그래? 제국군에 명장만 모여 있다고 들은 적은 없는데. 애초에 이름도 모른단 말이지. 나.
알고 있는 건 우주함대 사령장관인 오프레서 원수와 총참모장인 뮈젤 대장 정도다. 게다가 오프레서 원수는 원래 장갑척탄병, 다시 말해 지상전이 전문이겠지. 우주공간에서의 전투가 가능할까? 아무래도 그렇게 보이진 않는데……. 내 생각을 알았던 거겠지. 위원장이 쓴웃음을 흘렸다.
“저는 제국에 있었기에 그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젊기 때문에 실적이 없다. 그 때문에 과소평과 받고 있습니다만, 그들은 위험할 정도로 유능합니다. 과거의 제국군 지휘관들과 명백히 다릅니다. 저는 그들과 전쟁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윽, 굉장한 평가다. 발렌슈타인 위원장이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누나는 무표정하다.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의문이 생긴다.
“발렌슈타인 위원장은 3개 함대, 4백만 명 이상의 손실이 나오리라 말씀하셨습니다만…….”
위원장이 끄덕였다. 그렇겠지. 그렇다면 제국군이라도 그 정도의 손해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지금의 제국군에서 그 정도의 손해가 나와도 괜찮을까? 재건 도중일텐데.
“요새가 하나로 뭉쳐 있다면, 그리고 유능한 지휘관이 통솔하고 있다면, 그 정도의 손실은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어라? 그럼 뭉쳐 있지 않다면 어떻게 되는 거야? 지휘관이 바보라면? 그만큼 손해는 나오지 않는다는 거?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나잇, 누나. 알고 싶은 걸 물어봤다.
“아마도, 그렇지는 않겠죠. 이제르론 요새의 반란세력은 요새의 난공불락을 믿고 단지 요새 안에 틀어박혀 있을 뿐입니다. 전략도 전망도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죠. 감정이 이끄는 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유능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위원장이 샹그리아를 한 입 마셨다. 그리고 날 보며 가볍게 웃음을 띄웠다. 조금 무섭네. 위원장.
“혹시 그들에게 전략이 있다면 요새에 틀어박혀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건 농성과 마찬가지입니다. 뭐 그런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만……, 농성이 성공하려면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그게 뭔지 아시겠습니까?”
위원장이 나와 누나에게 질문했다.
누나가 나를 봤다. 네가 대답해라. 그런 느낌이다. 좀 봐달라고. 사관후보생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원군일까요?”
“그렇습니다. 이제르론 요새가 난공불락이라 불리는 건 증원이 있던 것이 커다란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제르론 요새의 반란군에겐 아군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군을 모으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저히 유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고 전망이 있다고도 생각할 수 없죠.”
그렇구나. 확실히 유능하다곤 할 수 없다. 전망도 없는 듯하다. 그건 그렇고 틀린 대답을 내놓지 않아 다행이다…….
“고립된 상황에서 농성전은 압도적으로 불리합니다. 극히 유능하며 카리스마가 있는 통솔자가 있다면 다릅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이탈자나 배신자가 나오게 되겠죠. 반드시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하나로 뭉쳐서 저항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옛부터 농성전에 있어 아군의 배신이나 도망자의 속출이 승패를 결정했던 적이 많습니다.”
으음, 그런 건가. 어라? 하지만 그렇다면, 동맹군이 공격해도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끝날 가능성도 있지 않아? 의회에는 말도 안 되는 피해가 나온다고 말했지만 그건 거짓말? 나도 모르게 힐끔힐끔 위원장을 봤지만 위원장이 희미하게 웃었다. 역시 무섭다고, 이 사람.
“유능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통솔자가 반란군을 이끌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구요?”
“네에.”
어째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눈치챈 걸까. 누나에게 시선을 향하니 누나는 웃음을 띄우고 버본을 마시고 잇었다. 언제부턴가 덜렁이 누나가 무서운 누나가 되고 말았다. 호랑이와 늑대 사이에 끼인 토끼 기분이다…….
제국력 488년 1월 10일. 이제르론 회랑,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
나와 케슬러 중장이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의 사령실로 돌아가자 오프레서와 뮈젤 두 사람이 묻고 싶어하는 표정으로 우리들을 맞이했다.
“이제르론 요새의 도망자가 맞는 듯합니다.”
내가 답하자 두 사람이 서로를 돌아보고 “그 외에는”하고 오프레서가 말했다. 내가 케슬러 중장에게 시선을 향하자 그가 끄덕이며 말하기 시작했다.
“요새 내부는 극히 혼란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항복하려는 자, 철저 항전을 외치는 자, 상황을 지켜보자는 자……, 도망자는 세 갈래 파벌로 나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제르론 요새를 공격하는 건 기다리는 편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도망자가 계속 나오면 더욱 자세한 요새의 상황을 알 수 있겠죠. 게다가 경우에 따라선 항복이라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가…….”
오프레서는 재미 없어 보인다. 뮈젤은 일단 안심했단 표정을 짓고 있다. 오프레서는 요새 안으로 돌입하는 걸 기대하고 있었다. 그게 항복할지도 모른다.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하니까 재미가 없겠지. 그리고 뮈젤은 요새 안에 혼란에 빠진 것도 물론 기쁘겠지만, 오프레서의 요새 돌입이 일단은 없다는 것에 조금은 안심한 걸 거다. 뮈젤은 오프레서에 대해서 무모한 짓을 하는 아버지처럼 느끼고 있다.
이제르론 회랑에 들어오자마자 반란군의 접촉을 받았다. 10척 정도의 구축함이었다. 정부가 토벌군을 보내리라 생각하고 초계활동을 하고 있었던 듯하다. 이쪽을 확인하자 바로 철퇴했다. 도망자의 말로는 이제르론 요새에 틀어박힌 반란자들은 이쪽이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가지고 온 것에 간담이 서늘해진 모양이다.
이제르론 요새와 거의 동등한 규모를 가진 가이에스부르크 요새가 내뿜는 주포의 위력을 상상하고 몸을 떨었다. 그리고 그들 중에 이탈자가 나왔다. 50명 정도가 구축함으로 요새를 빠져나와 항복했지만, 그들의 말에 의하면 케슬러 중장이 말한대로 이탈자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렇군.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동요새로 한 건 공략에 쓰기 위한 것 외에도 정신적인 데미지를 준다는 목적도 있겠지.
“각하, 역시 여기선 적들의 심리를 흔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항복할지 어떨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사기는 떨어지겠죠. 강경책을 쓰게 되더라도 손해는 적어질 겁니다.”
“음, 그렇겠지.”
오프레서가 끄덕였다. 불만은 있겠지만 이치는 뮈젤에게 있다. 그리고 정부에게서도 가능한 만큼 손해를 적게 하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뮈젤의 제안을 거부할 수는 없다.
뮈젤이 느긋하게 진행하고 싶다고 오프레서에게 제안했다. 상대방을 초조하게 만들어 불안하게 만들고 싶다고. 그리고 이제르론 요새에 접근하면 우리 쪽의 공략안을 제시하고 항복을 권고, 그리고 요새주포에 의한 위협을 행하고 싶다고 제안하여 오프레서가 그걸 쓴웃음을 지으며 승인했다. 어쩌면 오프레서도 반란군들이 항복하리라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제국력 488년 1월 16일. 오딘, 신무우궁.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그런가, 반역자들은 항복했는가.”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다. 목소리에 탄력이 있다. 이제르론 요새에 틀어박혀 있던 반역자들이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항복했다. 옆에 앉은 리텐하임 후작도 표정이 밝다. 하지만 보고하러 온 에렌베르크, 슈타인호프 두 원수의 표정은 결코 밝지만은 않았다. 노골적으로 기뻐할 수만은 없는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반역자들은 우리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동요새로 만든 것에 놀란 모양입니다. 간이 철렁했겠죠.”
“꽤나 혼란에 빠진 모양입니다. 요새 안에서 전투도 일어났다던가.”
“그건 내분이 일어났다, 라는 건가? 슈타인호프 원수.”
리텐하임 후작이 묻자 슈타인호프가 끄덕였다.
“오프레서 원수에게서 그런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리텐하임 후작이 신음소리를 냈다.
“대부분은 항복을 생각한듯 합니다만, 일부 철저 항전을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뭐, 항복한 자들 중에서도 반란의 주모자들이군요. 최종적으로는 철저항전을 주장하는 자들 약 500명이 죽고 항복한듯 합니다.”
“뭐라고, ……처참한 일이군. 군무상서.”
내 말에 에렌베르크가 고개를 저었다. 뭐냐? 또 뭔가 있는 건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까요.”
“……다시 말해 주모자는 달리 있을 수 있다는 건가?”
“마지막까지 저항한 자가 주모자라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항복해도 사형 당하리라 생각하고 철저항전을 주장했을 가능성은 있겠죠. 혹은 주모자들은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적당한 산제물을 준비했을지도 모릅니다.”
에렌베르크만이 아니다. 슈타인호프도 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무언가 확신이 있는 듯하다. 뭐, 주모자들 전원이 죽었다는 것도 확실히 이상한 이야기이긴 하다. 본래는 몇 사람인가 포로가 된 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거다. 그렇다면 살아 남아선 곤란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겠지. 그렇군. 내가 처참한 이야기라고 말했을 때 에렌베르크가 고개를 저었다. 숨겨진 진실이야말로 처참한가.
“그래서 어떻게 할 건가? 그들의 처분은.”
리텐하임 후작이 낮은 목소리로 묻자 에렌베르크가 떫은 표정을 지었다.
“그 건에 대해서입니다만 주모자는 전원 처형, 다른 자들은 당초 반란에 동조했으나 후에 반란진압에 협력했다는 걸로 1년 간, 5분의 1 감봉 처분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리텐하임 후작이 날 봤다. 불만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나도 조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걸로 되는가? 나중에 곤란한 일이 생기는 것 아닌가? 군부는 이런 부분에 대해 엄격하다고 생각했네만.”
감봉, 강등, 좌천, 처분은 다양하게 있겠지. 내가 묻자 두 사람이 인상을 찌푸렸다. 슈타인호프가 입을 열었다.
“진실이 어떻든 형식으로는 그들은 반란진압에 협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하면 이 이후 반란이 일어났을 경우,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게 어려워집니다. 조기 해결이 어렵게 되는 겁니다. 옛부터 반란이라는 건 밖에서 무너뜨리는 것보다 안에서 무너뜨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그다지 엄한 처벌은 득책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를 처벌의 대상으로 할지 선을 긋기가 어렵습니다. 조사에는 막대한 시간과 인원이 필요하겠죠. 아니꼽긴 하지만 녀석들이 쓴 조서를 인정하는 게 득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렌베르크, 슈타인호프의 말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리텐하임 후작의 표정도 밝다고는 할 수 없다. 아니, 에렌베르크, 슈타인호프의 얼굴도 밝지는 않다…….
“어쩔 수 없다는 건가. 지금은 반란을 끝내는 게 우선, 그런 거로군.”
절반 이상은 자신을 납득시키기 위해 말한 거였지만, 에렌베르크와 슈타인호프가 끄덕였다.
“이제르론 요새는 이제르론 국제협력도시가 됩니다. 이걸 기회로 요새수비병, 주류함대는 해체하여 병사를 뿔뿔히 흩어놓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당연하긴 하군.”
“그들의 배치 장소는 변경 보급기지나 소규모 초계부대라는 게 됩니다. 국방 중심에는 배치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전쟁이 사라지니까 무훈을 세울 기회도 없고, 그리고 승진면에서도 우대받는 일도 없습니다. 살려만 두는 겁니다. 언젠가 자발적으로 군대를 그만두는 자가 늘어나게 되겠죠.”
살려만 둔다고 말할 때의 에렌베르크는 명백히 비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형식적으로 엄한 처벌은 없지만 용서하는 건 아니다. 그런 건가…….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군. 이야기를 바꿀까.
“뭐, 어쨌든 반란은 끝났다. 그런 거겠지?”
“네. 개수에 비용은 들었습니다만, 손해다운 손해는 없다는 걸 생각하면 헛된 비용은 아닙니다.”
슈타인호프의 말대로다. 충분히 수지가 맞다. 무엇보다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대로 이제르론 방면에 배치할 수 있는 거다. 방어체제의 조기 확립, 요새건설을 위한 예산 절약, 충분할 정도로 지수가 맞다.
이 뒤엔 강화조약 체결과 통상조약의 체결인가. 장소는 이제르론 국제협력도시에서 행한다. 동맹정부도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고 있을 거다. 시급히 반란의 뒷처리를 끝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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