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력 794년 7월 26일. 하이네센 우주함대사령부. 미하마 사아야.
“잠깐 이걸 봐주지 않겠어?”
와이드본 대령이 우리들에게 A4 용지 10매 정도의 문서를 건냈습니다. 표지에는 ‘제 6차 이제르론 요새 공략작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양 대령은 곤란하고 있습니다만, 발렌슈타인 대령은 흥미 없는 듯합니다. 한 순간 시선을 문서로 향했습니다만, 바로 사법 시험 참고서로 돌렸습니다.
“좋은 건가? 이런 걸 보여줘서. 극비겠지?”
“우주함대사령부 안에서 작전참모가 보는 거다. 문제없어.”
“과연. 그러고 보니 작전참모였지…….”
양 대령이 납득했다는 듯이 끄덕이고 있습니다. 와이드본 대령의 말대로입니다. 우리들은 작전참모였습니다. 명목상이지만.
“뭐, 조금 보도록 할까.”
양 대령이 말했습니다. 나 보다도 발렌슈타인 대령에 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령도 그걸 알았겠죠. 한 번 한숨을 내쉬고 말없이 계획서를 손에 쥐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양 대령이 날 보고 웃음을 띠웠습니다. ‘솔직하지 않네.’라는 걸까요? 아니면 ‘곤란한 일이네.’일까요? 양 대령과 발렌슈타인 대령의 관계는 밴플리트 성역 회전 직후에 비해서 꽤나 양호해졌습니다.
대화를 나눈 건 아닙니다만, 상대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게 됐습니다. 조금씩 입니다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좋은 방향으로 향해주면……. 나머진 저 뮈젤 대장에 대해서 대령의 생각이 지나쳤던 것이기 만을 빌 뿐입니다. 나도 조금 웃음을 띠고 계획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면서 점점 두근두근해졌습니다. 작전계획서를 읽다니 처음입니다. 그것도 제 6차 이제르론 요새 공략작전. 맛보는 듯이 천천히 읽었습니다. 즐겁습니다. 헌데 제가 절반도 읽기 전에 바스락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상하게 여겨 소리가 난 곳을 보자 발렌슈타인 대령이 작전계획서를 테이블 위에 던지는 소리였습니다. 벌써 다 읽었나? 난 아직도 절반도 읽지 못했는데? 대령은 무표정하게 테이블 위의 작전계획서를 보고 있습니다.
나도 놀랐습니다만 양 대령과 와이드본 대령도 놀라고 있습니다. 서로를 돌아보고 있자 발렌슈타인 대령이 이쪽을 봤습니다.
“읽었습니다. 제대로.”
“아, 알았다. 이쪽도 서둘러 읽지.”
“그럴 필요 없습니다. 천천히 읽으세요.”
발렌슈타인 대령이 양 대령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읽어도 좋다고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럴 수 없습니다. 서둘러 나머지를 읽었습니다. 양 대령과 거의 동시에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다 읽은 걸 보고 와이드본 대령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전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어?”
“나쁘지 않군.”
“나쁘지 않나.”
양 대령이 끄덕였습니다.
나쁘지 않다? 그럴까요? 난 잘 모르겠습니다. 미사일로 이제르론 요새에 구멍을 뚫는다니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제국군이 그걸 순순히 허용할는지? 조금 질문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마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뭐라해도 이 방에 있는 건 밴플리트의 영웅, 엘 파실의 영웅과 사관학교에서 10년 만에 한 번 있는 천재라는 사람들입니다. 바보 같은 질문을 했다간 비웃음 당하겠죠. 하기야 밴플리트의 영웅은 조금 할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미하마 대위. 납득이 가질 않는다는 표정이군.”
“아, 그건…….”
“상관없어. 의문이 있으면 말하도록 해.”
와이드본 대령이 질문을 재촉합니다. 나 따위가 말해도 좋은 걸까요? 망설였지만 마음 먹고 물어봤습니다.
“총사령부는 함대주력을 미끼로 하려는 거지요?”
“음. 그렇게 되겠지.”
와이드본 대령이 답했습니다. 그리고 발렌슈타인 대령은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건지 아닌 건지…….
“그렇게 간단하게 제국군이 이쪽 생각대로 움직여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와이드본 대령과 양 대령이 서로를 돌아봤습니다. 양 대령이 한 번 끄덕이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르론 요새 공략의 열쇠는 요새 주포, 토르 해머를 쓰지 못하게 하는 것, 혹은 무력화하는 것. 이 두 점을 어떻게 실현하는 가였지. 제 5차 이제르론 요새 공략전에서 행한 병행추격작전도 그런 발상에서 나온 거야.”
양 대령의 말에 와이드본 대령이 끄덕이고 있습니다.
“저 작전은 제국군의 아군사살 앞에서 뭉개졌지만, 저건 동맹만이 아니라 제국에게 있어서도 악몽이었겠지. 두 번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을 거야…….”
“음.”
저도 그 싸움에 대한 건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했으면 이제르론 요새를 공략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제국군은 요새 주포, 토르 해머로 아군 제국군 함정째로 동맹군을 날려버렸다고 합니다. 동맹군은 그 참혹함에 공격을 단념했다고 합니다.
“당연하지만 이번 동맹군이 침공하면 제국군은 이제르론 요새의 주요항구 정면에 위치한 이쪽의 주력함대 동향에 주목하겠지. 병행추격작전을 두려워해서 말이야. 그런 만큼 미사일함에 대한 제국의 주의는 희박하겠지. 상대의 공포심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한 곳에 주의를 집중하게 한다. 목적으로선 나쁘지 않아…….
과연, 하고 생각했습니다. 전 이제르론 요새 공방전에 참가한 적이 없고, 실전경험도 적습니다. 덧붙여 참가한 싸움 모두 승전이었고, 심한 경험을 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니 병행추격작전에, 아군사살에 대해 제국군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지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발렌슈타인 대령에게서 지옥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그 지옥이라는 게 전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몰랐던 겁니다. 작전계획서에도 그런 부분이 적혀 있었으면 좀 더 알기 쉬웠을 텐데…….
“잘 되면 뚫린 구멍으로 강습양육함을 붙여 육전대를 들여보낼 수 있겠지. 요새 내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거지만…….”
“당연히 제국군이 허락할 리가 없지. 그들은 서둘러 미사일함과 강습양육함을 배제하려고 함대를 움직일 거다. 그 함대를 미사일 함과 주력함대로 협공할 수 있으면 재밌는 일이 되겠지. 그렇지 않아? 양.”
굉장합니다. 겨우 저도 알았습니다. 혹시 정말로 이제르론 요새를 함락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 의문을 풀어준 양 대령과 와이드본 대령을 감동하고 보며 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발렌슈타인 대령은……, 변함없이 무관심. 할 마음 제로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런 대단한 작전을 들어도 감동하지 않다니. 될 대로 되라는 걸까요?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발렌슈타인 대령. 귀관은 어떻게 생각하나?”
양 대령이 조금 망설이면서 말했습니다. 발렌슈타인 대령은 아직 한 마디도 의견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작전계획서도 진지하게 읽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적당히 대답하고 끝낼 생각이겠죠. 들어도 소용없습니다.
발렌슈타인 대령이 날 보고 은근하게 웃음을 띠웠습니다! 무섭습니다. 대령이 이 웃음을 띠울 땐 거의 항상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사과하겠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웃는 건 그만둬주세요.
“미하마 대위. 화면에 이제르론 요새를 띄워주겠습니까?”
“예, 예.”
이 방의 정면엔 회의용 대형 화면이 있습니다. 난 당황하면서 화면을 조작하여 이제르론 요새를 띄웠습니다. 5분 정도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손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화면에 이제르론 요새가 뜨자 발렌슈타인 대령은 화면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비치된 지시봉을 손에 쥐고 화면의 어느 부분을 집었습니다. 이제르론 요새의 정면입니다.
“요새 주포, 토르 해머의 사정거리 아슬아슬한 곳에서 동맹군 함정이 전개. 제국군 함정은 동맹군을 요새 주포, 토르 해머의 사정거리 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동맹군을 도발…….”
“…….”
방에 발렌슈타인 대령의 목소리가 흐릅니다. 와이드본 대령도 양 대령도 어려운 표정을 짓습니다. 지시봉이 다른 장소를 짚었습니다.
“요새 주포, 토르해머의 사각에서 미사일 함정에 의한 공격. 나쁘지 않습니다. 미사일 함정은 3천에서 4천 척 정도겠죠. 그 이상은 제국군의 주의를 끕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공갈하지 마세요! 거드름이나 피우면서.
“하지만 저라면 이 위치에 3천 척 정도의 함대를 두겠습니다. 그걸로 이 작전은 무너지겠죠.”
저도 모르게 발렌슈타인 대령을 봤습니다. 대령은 무표정하게 이쪽을 보고 있습니다.
“미사일 함정을 측면에서 공격. 방어력이 약한 미사일 함정은 한시도 버틸 수 없겠죠……. 그대로 바닥으로 이동. 요새 주포, 토르해머의 사정거리 밖에 전기하고 있는 동맹군을 공격합니다.”
“으음.”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양 대령입니다.
“그렇게 당하면 확실히 위험하군.”
“위험한가?”
“아아.”
“……과연. 확실히 위험하군.”
양 대령과 와이드본 대령이 얼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저, 뭐가 위험한 건가요? 상대는 3천 척 정도니까 공격하면 되는 게…….”
내 질문에 양 대령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게 할 수 없는 거야. 이 공격을 회피하고 적을 공격하려고 하면 함대를 움직일 수밖에 없어. 그렇게 하면 요새의 주포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고 말아.”
“요새 주포, 토르 해머의 일격으로 승부가 정해지겠군.”
“동맹군이 후퇴하면 제국군 주력함대가 추격하겠지. 동맹군은 정면과 밑에서 공격을 받게 돼.”
“하아. 그런.”
저도 모르게 말이 나왔습니다. 3천 척입니다. 불과 3천 척이라는 소함대가 있는 것만으로 작전이 실패? 그럴 수 있나요?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발렌슈타인 대령입니다. 어째서 그런 걸 눈치 챌 수 있는 거죠?
제대로 작전계획서를 읽었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양 대령과 와이드본 대령도 기가막힌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렌슈타인 대령은 재미없다는 듯이 화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쪽을 보면서 ‘어떠냐?’라고 의기양양해진다면, 귀엽지는 않겠지만 인간미는 있을 겁니다. 그런데 무표정하게 지금이라도 ‘이게 뭐가 재미있단 건가요?’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최악의 사디스트! 동맹군의 적은 제국이 아니라 발렌슈타인 대령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렌슈타인 대령, 제국은 거기에 눈치 챌까?”
와이드본 대령이 자세를 바로하고 질문했습니다.
“눈치 챌 수 있는 사람이 있겠죠. 단지……, 실시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발렌슈타인 대령은 답을 한 뒤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런 대령을 보고 양 대령이 머뭇거리며 말을 걸었습니다.
“아아, 그, 뮈젤 준장이라면 눈치 챌까?”
질문을 받은 발렌슈타인 대령보다도 내가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양 대령과 발렌슈타인 대령을 고대로 보고 말았습니다. 발렌슈타인 대령은 제가 두리번 거리고 있는 걸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생각에 잠기며 양 대령에게 답했습니다.
“틀림없이 눈치 채겠죠. 눈치 채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단지 그는 저번 싸움에서 공적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승진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가 이끌고 있는 함대는 2백 척 정도겠죠. 그래서야 눈치 채도 위협은 될 수 없습니다…….”
“…….”
“게다가 그는 주변에서 고립되어 있습니다. 그의 의견을 상층부가 간단하게 받아들이리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또 주변이 그에게 협력하리라고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방심은 할 수 없지만 위협은 적겠죠……. 게다가 이번 싸움에 참가할지 어떨지…….”
양 대령과 와이드본 대령이 서로를 돌아봤습니다. 이번엔 와이드본 대령이 질문했습니다.
“그 외에 눈치 챌 것 같은 인물은?”
“……메르카츠 제독, 일까요? 그라면 눈치 채도 이상하지 않죠.”
발렌슈타인 대령의 말에 와이드본 대령과 양 대령이 또 서로를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망설이면서 와이드본 대령이 입을 열었습니다.
“메르카츠 제독인가……. 화려함은 없지만 견실하고 틈이 없는 용병을 한다고 들었지. 양, 눈치 챌 수 있을까?”
“발렌슈타인 대령의 말대로, 눈치 채도 이상하지는 않을 거야.”
와이드본 대령이 한숨을 내쉬었다.
“뭐, 내가 세운 작전이 아니니까 말이야……. 내가 침울해질 일은 없지만…….”
그 마음, 무척 잘 알 수 있습니다. 나도 침울해질 겁니다. 침울해지지 않는 건 성격 나쁜 대령뿐입니다. 큰소리로 말할 순 없지만, 분명 끝이 표족한 검은색 꼬리가 붙어있을 겁니다…….
“메르카츠 제독이 이제르론 요새에 오리라곤 할 수 없습니다.”
“?”
와이드본 대령과 양 대령이 서로를 돌아봤습니다. 성격 나쁜 대령은 혼잣말처럼 말을 계속했습니다.
“메르카츠 제독은 군 상층부에 인식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특히 뮈켄베르거 원수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요. 용병가로선 메르카츠 제독 쪽이 위라는 평가가 있으니까요. 뮈켄베르거 원수가 그를 이제르론으로 부를지 어떨지…….”
“…….”
“그의 활동으로 이기게 되면 뮈켄베르거 원수의 영향력은 점점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지위를 뺏길지도 모르죠.”
“하지만 뮈켄베르거 원수에게 있어서 이번 싸움은 중요한 국면일 거다. 다소의 일은 눈을 감지 않을까?”
발렌슈타인 대령이 희미하게 웃음을 띠웠습니다. 위험합니다. 악마 모드 전개입니다.
“그렇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와이드본 대령. 요새 공방전은 압도적으로 수비측이 유리합니다. 메르카츠 제독의 힘 따위 필요 없다. 그렇게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와이드본 대령과 양 대령이 또 서로를 돌아봤습니다. 이걸로 몇 번째일까요? 1번, 2번……, 4번? 오늘은 서로 돌아볼 뿐입니다. 두 사람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곤란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보다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어떻게 발렌슈타인 대령은 그렇게 제국군 내부정보에 자세한지…….
제국에 있었다는 것만이 이유는 아닐 것 같습니다. 군 상층부에 대한 것이라든가 인간관계라든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병참통괄부의 신참 사관이 어떻게 그렇게 자세한건지?
“미사일 함정의 공격은 잘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새내부 점령은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
또 발렌슈타인 대령이 묘한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제르론 요새에는 오프레서 상급대장이 올 겁니다.”
“오프레서!”
“저 민치 메이커가? 농담하지 말라고.”
두 사람의 대령이 끔찍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저도 속으로 끔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프레서 상급대장. 제국군 장갑척탄병총감. 제국 육전부대의 제 1인자입니다. 신장 2미터. 3차원적인 골격을 가진 우주 최강의 야만인……. 백병전, 다시 말해 육탄전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만으로 제국군 최고 간부가 된 사람입니다. 어째서 제국에는 인간에서 벗어난 사람이 많은 걸까요? 유전자 조작이라도 한걸까…….
“농담이 아닙니다. 오프레서 상급대장과 뮈켄베르거 원수는 비교적 친밀합니다. 일단 오프레서는 지상전의 전문가니까 뮈켄베르거 원수에게 있어서 경쟁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함께 일하기 쉬울 테죠.”
“…….”
“공격하는 건 저쪽에 맡겨두고, 이쪽은 철퇴하는 걸 생각하는 편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함락은 어려울 테니까…….”
진절머리가 났습니다. 여전히 성격이 나쁩니다. 지금부터 질 준비라니…….
이전에 발렌슈타인 대령이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이제르론 요새 공략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건 동맹이 아닙니다. 제국이겠죠.”
확실히 제국이 열쇠를 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령은 동맹군의 힘으로 함락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함락한다면 제국측의 실패가 있을 때겠죠. 마음이 무거워지는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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