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력 485년 6월 25일. 오딘. 라인하르트 폰 뮈젤.
군무성 인사국으로 가자 새로운 인사를 받았다. 제국 우주함대사령부. 그게 내 새로운 직함이다. 아니, 정식으론 직함이라고 할 수 없다. 소속이 명확해졌을 뿐이다. 하지만 난 만족하고 있다. 이건 다음 원정까지의 임시직이니까. 다시 말해, 난 다음 전투에도 참가할 수 있다…….
이제르론에서 오딘으로 돌아온 것이 6월 10일. 그리고 오늘이 25일. 요 2주일은 잘 모르는 사이에 지나갔다……. 가장 먼저 한 일은 키르히아이스의 양친과 만나는 일이었다.
두 사람 모두 이미 키르히아이스의 죽음을 알고 있었다. 아직 두 사람 모두 50대 전후일 텐데 내겐 60대 가까운 노인으로 보였다. 화내도 별 수 없다. 맞아도 괜찮다.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키르히아이스를 이 두 사람에게서 뺏었다. 내가 유혹하지 않았으면 키르히아이스는 군인이 되지 않았겠지. 학교 교사든가, 혹은 관리든가……. 전사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두 사람은 날 책망하지 않았다. 우는 일도 없었다. 단지 키르히아이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집에서 떠날 때,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키르히아이스의 시신이 어떻게 됐는지 물었다. 답할 수 없었다. 단지 잠자코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내 귀에 모친의 우는 소리와 부친의 위로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님과는 만날 수 없다. 황제의 총희인 누님과 만나기 위해선 황제의 허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허가가 없는 게 감사하다. 대체 누님에게 뭐라고 해야 좋을지……. 그 날이 오면 난 누님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
“뮈젤 준장.”
“뤼네부르크 준장…….”
정신을 차리니 군무성을 나가는 중이었다. 뤼네부르크가 한 손을 들고서 이쪽으로 다가왔다. 언제부턴가 생각에 잠겨있었던 것 같다. 최근 그런 일이 잦다…….
함께 나란히 걷기 시작한다. 뤼네부르크가 말을 걸었다.
“새로운 인사가 나온 것 같군.”
“아아. 제국 우주함대 총사령부다. 아무래도 다음 원정에도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도다. 이제르론 요새로 출병을 명령 받았다.”
“그런가.”
반란군은 이제르론 요새 공략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밴플리트 성역 회전에서 승리를 거뒀기에 사기가 올라갔다. 단숨에 요새를 공략하려는 거겠지.
“뮈켄베르거 원수도 가장 중요한 고비겠지. 이제르론에는 오프레서 상급대장도 간다고 한다.”
“…….”
오프레서……, 저 사람을 죽이는 것밖에 능력이 없는 야만인도 말인가.
보기 드문 대 패배, 그리고 그림멜스하우젠 자작의 전사. 당연하지만 뮈켄베르거 원수의 진퇴문제가 부상했다. 하지만 반란군이 이제르론 요새 공략을 생각하고 있다. 그게 뮈켄베르거의 목을 남겨놓게 했다.
현 시점에서 우주함대 사령장관을 교체하는 건 적에게 이득을 줄뿐……. 군무상서 에렌베르크 원수, 통수본부총장 슈타인호프 원수, 두 사람의 변호가 있었다고 한다. 뮈켄베르거의 책임을 묻지 않았던 것이 우리들의 책임 문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책임은 묻지 않겠다. 다음 회전에서 설욕하라……. 당연히 무훈을 올리지 않으면 이번 책임을 묻게 되겠지. 뮈켄베르거도, 우리들도…….
“밴플리트 4=2의 적에 대한 것, 들었나?”
“아니.”
“정보가 늦군.”
“…….”
정보가 늦다. 귀가 아픈 말이다. 알고 있다. 키르히아이스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진 키르히아이스가 날 도왔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스스로 해야만 한다. 그 폐해가 나오고 있다. 시급히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관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인물이 있을지…….
“에리히 발렌슈타인이 저 기지에 있었다고 한다.”
“발렌슈타인……, 그 남자인가…….”
“? 만난 적이라도 있나?”
뤼네부르크가 의심쩍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한 번 본적 있어. 제 5차 이제르론 요새 공방전에서 함께였다. 이제르론에는 보급상황 조사를 위해서 왔다고 들었다.”
“과연. 그때 망명했나.”
뤼네부르크가 두 번, 세 번 끄덕인다.
“반란군의 병행추격작전을 간파하고 요새사령관 클라이스트 대장, 주류함대사령관 바르텐베르크 대장에게 진언했다고 한다. 하기야 두 사람은 무시했다고 들었지만……. 병참출신 중에도 꽤 하는 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자가 밴플리트 4=2에…….”
“어이, 뮈젤.”
“?”
어깨를 뤼네부르크에게 잡혔다. 뤼네부르크가 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발렌슈타인이 반란군의 병행추격작전을 간파했다. 그거 사실이냐?”
“아아, 그렇게 들었다.”
더더욱 표정이 엄해졌다.
“그 말은 함부로 남에게 말하지 않는 편이 좋아.”
“?”
“그 망명에는 이상한 점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 어느 사관을 살해하고 도망쳤다고 하지만, 그 이유가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혹은 살인멸구였을지도 몰라.”
뤼네부르크의 목소리가 작아졌다. 살인멸구? 클라이스트, 바르텐베르크 두 사람이 은폐공작을 행했다는 건가?
“병행추격작전의 가능성을 알면서 무시했다. 그에 의해 아군사살이 발생했다. 그게 위에 알려지면……. 알겠지?”
“클라이스트, 바르텐베르크 대장은 그 뒤, 아군사살의 책임을 지고 이제르론 요새 방어에서 벗어났지. 생각이 지나친 거 아닌가?”
“병행추격작전의 가능성을 지적한 사관이 있다는 말은 들은 적 없어. 그게 사실이라면 군법회의감이다.”
“…….”
“있을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니야.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땐 조심하라고.”
“알았다. 조심하지.”
뤼네부르크는 끄덕이고 어깨에서 손을 뗐다. 발렌슈타인. 설령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키르히아이스를 죽인 건 너다. 그건 변함없어. 난 반드시 널 죽인다…….
...
우주력 794년 7월 10일. 하이네센 우주함대사령부. 에리히 발렌슈타인.
밴플리트 성역 회전 승리로 대령으로 승진했다. 나 외에도 사아야, 바그다슈, 양이 1계급 승진했다. 뷰코크, 보로딘도 승진했다. 유감이지만, 아니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무어는 승진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로젠리터나 셀레브레제 중장이 승진했다. 뭐, 밴플리트 성역으로 간 녀석들은 한줌을 빼고 모두 승진했다는 거다. 의외로 카젤느도 승진했다. 내가 요청한 전쟁준비는 거의 대부분이 카젤느가 수배했다. 그게 평가된 것 같다. 뭐, 타당한 일이겠지.
난 6월 5일부로 우주함대사령부에 배속됐다. 우주함대사령부는 지금 제 6차 이제르론 요새 공략전을 향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사령부 참모팀은 막대한 인원이 모여있다. 나와 사아야 외에 바그다슈도 참가하고 있다. 100명은 넘겠지.
저번 밴플리트에서 로보스가 실수했다. 그것도 있어서 참모는 꽤 많이 모은 것 같다. 원작에서도 90명 가까이 모았지만 그것보다도 많다. 어지간히 로보스가 걱정이겠지. 참모팀의 탑은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이지만, 뭐, 그것도 원작대로다.
그 외엔 원작과 차이점이 보인다. 이 차이점이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변화를 가져올지. 확실히 말해서 모르겠다. 로보스의 영향력이 원작보다 저하하고 있고, 뷰코크, 보로딘이 대장이 됐다.
제국도 그렇다. 아무래도 뮈켄베르거는 실각은 하지 않은 것 같지만, 역시 영향력이 저하됐다는 건 부정할 수 없겠지. 라인하르트도 승진은 할 수 없었을 거다. 이게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라인하르트가 이대로 끝나리라고 생각할 수 없다. 끝날 리가 없다. 키르히아이스가 죽었기에 정신적인 자립이 빨라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원작보다도 승진은 늦을지도 모르지만, 보다 벅찬 상대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라인하르트의 눈이 밖으로 향하게 되겠지. 지금까진 키르히아이스에게 의지하고 있었지만, 그를 잃은 이상 그를 대신할 인재를 구할 것이다. 원작보다도 빠른 시점에서 그의 밑에 인재가 모일 가능성이 있다.
성가시군. 보다 강하게, 땅에 발을 내리고 있는 라인하르트인가……. 도저히는 아니지만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라인하르트가 병사하는 게 25세. 앞으로 7년이나 남았다. 우울해진다…….
다른 걸 생각하자. 참모는 100명이나 있지만, 내가 있는 방에는 3명밖에 없다. 나와 사아야와 양이다. 방이 좁은 게 아니다. 적어도 50명은 들어올 수 있는 방이지만, 3명……. 이것도 우울하다.
상상은 가겠지. 로보스 원수에게 쫓겨났다는 거다. 그는 밴플리트에서 우리들에게 창피를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바그다슈는 변함없이 처세가 능숙하지. 훌륭하게 로보스의 기분을 풀어줬다. 저 교활한 놈. 그린힐 참모장은 우리들을 일단 얌전히 내버려 두려고 했지만 쓸모 없었다.
마음이 좁은 남자지. 실수를 한 건 자신이잖아.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역정이나 내고……. 그래가지고 우주함대 사령장관을 해먹을 수 있겠어? 웃으며 용서할 정도의 기량 정도는 보이라고.
뭐, 나도 남말 할 처지는 아니다. 이번엔 양에게 있는 대로 분을 풀었다. 알고는 있다. 양은 반대를 받으면 강하게 밀어붙일 수 없는 타입이라는 건. 하지만 말이지. 그렇게까지 내가 경고했는데, 그리고 약속까지 했는데 1시간 늦었다. 거기에 결과는 최악. 그런 주제에 주변은 대승리라고 들뜨고 있다. 뭐가 기쁜거야? 뚜껑 열릴만도하다.
하지만 말이지. 뭐, 조금 너무 했다는 것도 사실이다. 반성도 하고 있다. 덧붙여 로보스에게 미운 살이 박혀 나와 같은 방이다. 양에게 있어선 동네북이 된 기분이겠지.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덕분에 나, 굉장히 이 방이 어색하다. 일이 있으면 좋겠지만 일도 없다. 다시 말해, 남녀 셋이서 하는 일도 없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한 방에 있는 거다.
별 수 없으니까 난 변호사 공부를 하고 있다. 양은 홍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든가, 낮잠이다. 사아야는 하는 일도 없이 멍하니 있다. 뭐, 화해의 메시지는 아니지만, 난 매일 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아야는 기뻐하고, 양도 쿠키를 먹으면서 홍차를 마시고 있다. 대화는 거의 없지만 냉전은 아니고 열전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눈싸움 정도? 그런 걸까. 눈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은 기분이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바그다슈겠지. 녀석은 때때로 정보 수집을 해왔다며 요새 공략전 준비상황을 알려주러 온다. 그에 의하면 8월 초순엔 출병하게 된다고 한다.
“발렌슈타인 대령, 아, 그, 쿠키를 받아도 좋을까?”
“…….”
눈앞에 나타난 건 바그다슈가 아니었다. 말콤 와이드본 대령. 양과 사관 학교 동기생이며 10년에 한 번 있는 천재라고 불린 남자다.
이 녀석, 단 거 좋아하나? 그런 식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키도 크고, 몸도 좋다. 눈썹은 두껍고. 뭐라고 하면 사내다운 인상이지만. 그게 쿠키?
“안되나?”
이 녀석, 본래라면 어딘가 함대의 참모장이 되어있을 쯤인데, 사령부의 참모로서 소집되어있다. 원작에서라면 이번 제 6차 이제르론 요새 공략전에서 라인하르트에게 패배하고 전사할 텐데…….
“전 상관없어요. 나머진 저 두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양과 사아야를 봤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돌아보고 와이드본에게 끄덕인다. 그걸 보고 와이드본이 쿠키에 손을 내밀었다.
“맛있네. 귀관이 만든 쿠키는 맛있다고 들었지만, 정말이다. 역시 일을 하고 지쳤을 땐 단 게 최고군.”
이 녀석, 싸움 거는 거야? 난 상관없지만, 양과 사아야에겐 비아냥거리는 걸로 들릴거라고. 빨리 쿠키나 먹고 돌아가라.
“너무해요. 발렌슈타인 대령. 어째서 절 보는 겁니까?”
사아야가 입술을 삐죽이 내밀며 항의했다. 내가 누굴 보든 내 맘이겠지. 어째서 그렇게 과도한 반응을 하는 거야?
“……별로.”
...
우주력 794년 7월 25일. 하이네센 우주함대사령부. 미하마 사아야.
심심합니다. 매일이 한가합니다. 우주함대사령부에 배속되고 한가한 날이 매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겐 일이 없습니다. 로보스 원수가 “녀석들은 없다고 생각해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넓은 방에 나와 양 대령과 발렌슈타인 대령 세 명. 처음엔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양 대령도 곤란하고 있었습니다. 태연한 건 발렌슈타인 대령뿐입니다. 변함없이 무표정하게 변호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매일 쿠키를 구워주고 있습니다. 같은 쿠키가 이틀 동안 계속되는 일이 없으니까 신경 써주고 있는 거겠죠. 양 대령도 “신경 써서 만들고 있는 것 같네.”라고 했습니다. 대화는 없습니다만, 평화로운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와이드본 대령이 이 방에 매일 옵니다. 쿠키를 먹으러 온다고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것만이 목적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발렌슈타인 대령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이 방에 왔을 때, 쿠키를 먹은 뒤 와이드본 대령은 발렌슈타인 대령에게 시뮬레이션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때 발렌슈타인 대령은 꽤 심한 대답을 했습니다.
“귀관은 장래, 뭐가 되고 싶습니까?”
“물론 우주함대 사령장관을 지나 통합작전본부장이지.”
“시뮬레이션에 집착하길래 함대사령관인가 생각했습니다.”
와이드본 대령은 벙찌고 양 대령은 쓴웃음, 그리고 발렌슈타인 대령은 재미없다는 표정으로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변함없이 대령은 성격이 나쁩니다. 어째서 이렇게 맛있는 쿠키를 만들 수 있는 걸까요?
거칠게 뿌리쳐진 겁니다. 두 번 다시 와이드본 대령은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대령은 매일 왔습니다. 쿠키를 먹은 뒤, 뭔가 발렌슈타인 대령에게 말을 겁니다. 그리고 속절없이 뿌리쳐지고 양 대령이 웃습니다.
와이드본 대령이 돌아간 뒤의 나와 발렌슈타인 대령의 대화입니다.
“분위기를 읽을 수 없는 사람이다.”
“싫습니까? 와이드본 대령이.”
“……키가 큰 남자가 내려다보는 게 싫습니다.”
그 순간 나와 양 대령이 웃고, 발렌슈타인 대령이 노려봤습니다.
“여, 건강한가?”
와이드본 대령이 왔습니다. 발렌슈타인 대령은 관심 없다는 듯이 공부를 합니다. 평소의 일입니다. 나와 양 대령은 서로를 돌아보고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이것도 평소의 일입니다.
와이드본 대령은 골판지 상자를 안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거야? 와이드본. 그 상자는?”
“이삿짐이다. 오늘부터 내 자리도 여기야.”
“뭐어?”
양 대령과 와이드본 대령이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발렌슈타인 대령도 눈썹을 찌푸리고 와이드본 대령을 보고 있습니다.
“로보스 원수는 내가 찔끔찔끔 이쪽으로 오는 게 맘에 들지 않았던 것 같아. 그렇게 신경 쓰이면 저쪽으로 가면 어떠냐고 들었어.”
“그래서?”
“알았습니다.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했지.”
와이드본 대령이 가슴을 폈습니다. 양 대령은 기막히단 표정이고, 발렌슈타인 대령은 입을 시옷 모양으로 구부렸습니다.
“뭐, 저쪽에 있는 것보다 이쪽이 즐거워 보이니까 말이야.”
“즐거워 보인다니. 귀관은 발렌슈타인 대령에게 상대되고 있지 않잖아?”
기막히단 듯이 양 대령이 말했습니다. 나도 완전 동감입니다.
“사실은 나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거야. 새침데기라고. 그렇지? 발렌슈타인 대령?”
“……자신감 과잉과 바보는 동의어다…….”
“뭐, 그런 고로. 잘 부탁해.”
이상한 사람입니다. 발렌슈타인 대령도 양 대령도 기막히단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 10년에 한 번 있는 천재란 건 정말일까요? 발렌슈타인 대령의 말대로, 전혀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설령 장래성은 유망해도 절대로 그이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말콤 와이드본 대령은 그런 타입의 남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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