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력 798년 7월 7일. 페잔, 고등변무관저. 피엘 샤논.


  문을 열기 전에 넥타이를 고치고 양복의 옷깃을 고쳤다. 문고리를 돌리고 문을 연다.

  “기다리게 했습니까?”

  “아뇨. 맘에 두지 마십시오. 말도 없이 찾아온 건 저니까요.”

  응접실 소파에는 초로의 제국인이 앉아 있다. 요펜 폰 렘샤이트 백작. 제국의 고등변무관. 유창한 동맹어를 구사하는 사람이다. 우리들의 대화는 언제나 동맹어로 행해진다.


  천천히 다가가서 소파에 앉자 노인이 꼬고 있던 다리를 풀었다. 희끗한 두발과 투명에 가까운 눈동자가 인상적이다. 그 용모 때문에 렘샤이트 백작은 제국의 흰여우라고 불리고 있다. 흰여우는 온화한 웃음을 띠고 있다.

  “바쁘신 것 같군요. 샤논 변무관.”

  “페이워드 자치령주 각하의 호출을 받았었습니다.”

  “과연. 자치령주 각하입니까……, 그거 참…….”

  렘샤이트 백작이 의미심장하게 어미를 흐렸다. 하긴 표정은 변하지 않는다.


  이쪽이 페이워드와 친밀하다는 걸 보여도 눈에 띠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렘샤이트 백작에게 있어서 페이워드는 동맹의 괴뢰에 불과하겠지. 페이워드도 렘샤이트 백작과의 파이프를 두껍게 하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제국과의 화평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딘의 볼테크 변무관을 경유하여 제국정부 고관 사이에서다. 리히텐라데 후작, 발렌슈타인 원수. 지금 현재로선 화평 공작이 잘 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무슨 용건이신지?”

  렘샤이트 백작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제국정부에서 연락이 있었기에 동맹정부에 전해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제국정부에게서 온 정식 통지, 라는 것이 되겠습니까?”

  “그렇게 됩니다.”

  렘샤이트 백작이 무겁게 끄덕였다.


  제국에서 온 정식 통지인가. 아마도 지구교에 관한 무언가겠지. 정신 차려라. 방심하면 안 된다. 흰여우는 이쪽에 호의를 보이면서도 확실하게 제국의 실리를 확보하는 자다. 게다가 이쪽이 눈치 채지 못하게 말이다. 동맹이 몇 번이나 이 자 때문에 고배를 마셨는지…….


  “듣도록 하지요. 귀국에선 뭐라고 하셨습니까?”

  “제국은 군대를 지구로 파견하여 지구교단의 본거지를 공략했습니다.”

  “…….”

  “궤멸이라고 해도 좋겠지요. 지구교의 총대주교를 시작하여 간부 대부분은 본거지를 폭파하여 자결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들을 포박할 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본거지를 쳤는가…….


  “그럼 지구교단은 머리가 뭉개졌다, 나머진 오합지졸이라고?”

  그렇게 묻자 렘샤이트 백작이 “헌데, 어떨까요.”하고 답했다.

  “군대를 파견하고 나서 지구공략까지 시간이 비어있습니다. 도망친 자가 없다고 하긴 힘들지요. 정부도 본거지를 궤멸했다고 했습니다만, 교단이 궤멸했다곤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연.”

  제국은 지구교단의 궤멸에는 자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불확정요소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구교단과 페잔의 관계를 나타낼 증거는 있었습니까?”

  내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지금 상태로선 아무것도. 교단의 본거지는 폭파되었기에 컴퓨터는 토사에 파묻히거나 파손된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오딘에 가져가 수복할 생각인 듯 합니다만…….”

  “미묘하다는 겁니까.”

  내가 말을 잇자 렘샤이트 백작이 끄덕였다. 잠시 동안 침묵이 떨어졌다.


  “실질적인 문제로, 페잔과 지구가 연결되어 있다는 건 확실한 겁니까? 가능성으로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믿을 수 없으십니까?”

  “페이워드 자치령주 각하는 페잔과 지구교와의 관계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증거는 없는 거다. 페잔과 지구의 연결고리가 없을 가능성도 있겠지. 애초에 여기 페잔은 지구교단의 지부가 없다. 공리적이며 현실주의자인 페잔인은 종교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페잔은 전도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땅인 것이다.


  페잔에 있어 지구교의 활동은 극히 저조하다. 페잔인의 대다수는 지구교에 대하여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의 페잔인은 지구교가 동맹, 제국에서 일으킨 소란을 남 일처럼 생각하고 있다. 그럼 어째서 제국이 페잔과 지구교가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걸까?


  제국은 페잔을 지구교의 동료로 만들어 페잔 토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제국은 동맹과의 싸움을 원하고 있다. 계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 도화선이 페잔이겠지. 불을 붙이는 것이 지구교……. 나에겐 이쪽 가능성이 더 높은 걸로 보인다.


  “본래 자치령주 각하께선 바렌코프 전 자치령주 밑에서 보좌관을 했던 것에 불과했습니다. 자치령주가 되는 것이 예정된 분이 아니었죠. 페잔에게 있어서도 지구에게 있어서도 이 일은 비밀 중의 비밀입니다. 각하께서 아무 것도 몰라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닙니까?”

  “…….”


  진실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는 인물이 한 명 있다. 전 자치령주 아드리안 루빈스키다. 하지만 현재로선 루빈스키가 어디 있는지는 불명이다. 그리고 제국은 루빈스키의 거주지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의 아들, 루퍼트 케셀링크는 오딘에 있다. 루퍼트를 오딘으로 데려간 것은 눈앞에 있는 흰여우였다.


  “양쪽에 연결고리가 있을지 없을지는 확정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지구교가 도망칠 곳이 현재로선 페잔밖에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국정부는 지구교의 잔당이 페잔에 집결하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어떠한 행동을 일으키진 않을까, 그에 의해 페잔이 혼란에 빠져 그 중립성을 잃지는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슥하고 렘샤이트 백작이 몸을 내밀었다.


  “동맹정부의 입장에서 지구교의 움직임에 충분히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페잔의 중립성의 회복과 유지, 그것은 동맹정부의 책임 하에 있습니다. 페잔 진주의 조건이었을 것입니다.”

  역시 거기를 찔러 왔는가. 소란이 일어나면 동맹은 조약을 깼다. 동맹에게 페잔을 맡겨둘 수 없다. 그렇게 주장하며 침공할 생각이겠지. 흰여우가 날 보고 있다. 대답을 기다리는 거겠지. 언질을 받는다. 그런 거다. 하지만 거부는 할 수 없다.


  “……본국 정부에 반드시 전하겠습니다.”

  흰여우가 만족스럽게 끄덕였다. 그리고 내밀었던 몸을 원래대로 돌렸다.

  “본국에서 어떠한 보고가 들어오면 또 전하겠습니다. 오늘은 이걸로…….”

  “감사했습니다. 이후의 조사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감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만…….”

  렘샤이트 백작을 배웅한 뒤 하이네센으로 연락을 취했다. 화면에 트류니히트 의장의 얼굴이 나타났다.


  “샤논 변무관, 무슨 일인가?”

  “렘샤이트 백작이 방문했습니다.”

  트류니히트 의장의 표정이 희미하게 굳어졌다.

  “그래서?”

  “제국군이 지구로 가서 지구교단을 제압했다고 합니다. 지구교의 총대주교를 시작하여 간부의 대부분이 자결했다 합니다.”

  “과연”하고 의장이 끄덕였다.


  “하기야 지구교단을 완전히 무력화 했다는 데에선 자신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도망친 자도 있지 않을까하고 제국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구교의 위협은 감소는 했지만 사라지진 않았다. 그런 건가?”

  “네.”

  트류니히트 의장의 의견을 긍정하자 의장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지구와 페잔의 관계지만, 뭔가 알았는가?”

  “지금부터 조사한다는 것 같습니다. 단지 교단의 본거지가 파괴되었기에 컴퓨터는 토사에 묻히거나 파손되었다고 합니다. 데이터 복구에는 시간이 걸린다. 렘샤이트 백작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꼬리를 잡을 수 없는가…….”

  “예.”

  꼬리를 잡을 수 없다. 아니 정말로 꼬리가 있는 건지……. 혹은 제국은 이미 꼬리를 잡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일부러 그걸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본거지는 무너뜨렸다. 이걸로 지구교단은 하이네센, 오딘, 지구라는 세 거점을 잃게 되었지.”

  “…….”

  “그들이 교단으로서 활동한다면 근거지가 필요할 것이야.”

  “……페잔입니까.”

  의장이 끄덕였다.


  “동맹과 제국의 지구교도가 집결하고자 한다면 지리적으로 봐서 페잔이 최선이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동맹, 제국은 지구교를 적이라 인식하고 있지만 페잔은 그렇지만도 않아. 페잔과 지구에 연결점이 없다고 해도 놈들은 페잔으로 모이겠지.”

  “렘샤이트 백작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페잔의 중립성 회복과 유지는 동맹군 페잔 진주의 조건이라고.”

  트류니히트 의장이 얼굴을 찡그렸다.


  “그것이 제국의 목적이라는 가능성은 없습니까? 제국은 페잔에 불만분자를 모아 혼란을 일으켜 그걸 계기로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실제로는 페잔과 지구 사이의 연결점은 없을지도…….”

  “…….”

  의장은 침묵하고 있다. 앞으로 한 걸음이다.


  “페이워드 자치령주도 페잔과 지구의 연결점에 대해선 고개를 갸웃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잔에는 상업국가로서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구교를 그 자리에 집어넣으면 부자연스러운 점이 사라져.”

  “…….”

  이번엔 내가 입을 다물었다.


  확실히 그 부자연스러움은 있다. 페잔은 너무나도 동맹과 제국 사이에서 전쟁을 부채질했다. 상업국가라면 화평과 전쟁을 적절하게 조절할 것이다. 살리지도 죽이지도 않고, 양국에서 이득을 착취한다. 페이워드에 의하면 바렌코프는 화평을 생각했다고 한다. 바렌코프는 양국에 적절한 휴식을 주어 착취할 것을 생각했겠지. 하지만 실현하는 일 없이 사고사했다. 페이워드는 루빈스키에 의한 모살은 아닌가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럴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그 뒤에 있는 건 지구교겠지.


  “지금 신경 써야만 할 점은 지구교단의 잔당이 페잔에 집결하는 일. 그리고 소란을 일으키는 일이다. 제국에 페잔 침공의 구실을 제공해선 안 돼.”

  “예.”

  “페이워드와 협력하여 혼란을 막아주게.”

  “알겠습니다.”

  “그럼”하고 말하며 통신을 끊었다. 컴컴해진 화면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다. 페잔은 상업국가다. 선박 출입은 질릴 정도로 많다. 집결에 신경을 쓰라고 해도……. 또 한숨이 나왔다.


...


우주력 798년 7월 7일. 하이네센, 최고평의회 빌딩. 죠안 레벨로.


  트류니히트의 호출을 받아 의장의 집무실로 가자 거기에는 이미 호안과 아이란즈가 있었다. 나를 보고 트류니히트가 가볍게 끄덕였다.

  “다 모였군. 페잔의 샤논 변무관에게서 연락이 왔다. 제국은 지구를 제압한 것 같아. 지구교단의 본거지를 괴멸상태로 만들었다고 한다.”

  다들 서로를 돌아본다. 놀라지는 않는다. 올 것이 왔다. 그런 느낌이다.


  “흰여우에게서 인가?”

  “그래. 우리들에게 알려달라고 했다는군.”

  “그럼 지구교는 이걸로 끝인가?”

  내가 질문하자 트류니히트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거기까지 확신은 제국에게도 없는 것 같아. 큰 피해를 입혔다. 대충 그런 정도겠지.”

  호안이 불만스럽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서?”

  “레벨로. 지금 상태론 지구와 페잔을 이을 것이 없어.”

  다들 서로를 돌아봤다. 다들 떫은 표정을 짓고 있다.

  “폭발의 영향으로 컴퓨터 같은 것들이 지면에 파묻히거나 파손되었다고 한다. 복구에는 시간이 걸리겠지. 복구 된다면 말이지만…….”

  좋지 않다. 나 만이 아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되면 페잔이 지구교단의 근거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하이네센에서 탈출한 지구교도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틀림없이 페잔으로 향하겠죠.”

  “위험하군. 지금까지도 페잔은 동맹과 제국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장소였다. 제국은 내란을 수습하고 국내를 굳히고 있어. 소란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

  아이란즈, 호안의 목소리가 침울하다. 상황은 좋지 않다.


  “그 일은 샤논 변무관에게도 주의를 줬다. 그도 페잔에서 소란이 일어나면 제국이 침공하는 건 아닐까, 그것이 제국의 목적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렘샤이트 백작이 페잔의 중립성 회복과 유지는 동맹의 책임이라고 한 것 같아.”

  트류니히트의 말에 다들 얼굴을 찡그렸다. 누구라도 책임문제를 듣는 건 맘에 들지 않는 일이다.


  “지구교를 치면서 페잔 침공을 시야에 두는가. 문제는 그 침공이 한정적인 것인지 총력전인 건지로군.”

  내가 말하자 호안이 “우주통일인가”하고 중얼거렸다. 제국은 우주통일을 바라고 있다. 2년 전의 제국령 침공, 그 패배에서 동맹은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제국이 페잔에서 일어날 소란을 계기로 전쟁을 걸고 싶어 한다. 그렇게 생각하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국내가 어느 정도 굳어있는지. 원정을 바란다 해도 국내 정세가 그걸 허락하지 않는 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국방위원장. 군부에 상황을 설명하고 경고를 해두게. 지금 당장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준비만은 태만하게 해선 안 돼. 시급히 훈련을 행하여 단련해 주게.”

  “알겠습니다.”

  “그리고 전력 보충을 서둘러줘.”

  트류니히트의 말에 아이란즈가 고개를 저었다.


  “어렵겠군요.”

  “…….”

  “현재 새로이 2개 함대를 편성하여 정규함대는 7개 함대까지 회복했습니다. 다만 새로이 편성한 2개 함대는 전력으로서 쓰기에는 훈련 부족입니다. 앞으로 1년만 더 있으면 훈련도 마무리 되고 1개 함대 더 편성할 수 있겠습니다만…….”

  “…….”


  “지금 상태로는 이게 최대한입니다. 함선도 없고 거기에 탈 병사도 없습니다. 그 패전에서 잃은 장병을 보충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아이란즈가 심각한 표정으로 전력이 불충분하다는 걸 고했다. 호안이 “시간인가”하고 중얼거렸다. 다들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트류니히트가 무거운 공기를 떨쳐내듯이 고개를 저었다.


  “알았다. 최선을 다해주게. 그리고 전의 명부에 대한 것, 뭔가 알았는가?”

  모두의 시선이 아이란즈로 향했다. 지구교단 지부에 있었던 명부. 지구교도 후보자 명부는 아닌가, 그렇다면 누가 준비한 것인가…….


  “명부를 조사하면서 알아낸 것이 있습니다. 기재된 이름은 플레어스타 그룹의 각종 기업에서 뽑힌 거였습니다. 편중된 부분이 없습니다.”

  “…….”

  편중된 부분이 없다? 광범위하게 지구교의 손이 뻗혀있다. 그런 건가? 하지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아마도 지구교는 각 기업에서 정보를 얻은 것이 아니겠죠. 플레어스타 그룹은 인사, 경리, 재무업무를 그룹 내에 있는 어느 기업에게 일괄적으로 위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정보를 얻은 거겠죠.”

  “과연. 이치에 맞군.”

  저도 모르게 소리가 나왔다. 인사를 잡으면 간단한 일이다. 급여계산을 행하는 데엔 배우자의 유무, 부양가족의 유무가 중요하게 얽혀있다.


  “지금 그 기업을 은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주십시오.”

  “알겠다. 자네에겐 수고를 끼치고 있지만, 잘 부탁하네.”

  트류니히트가 아이란즈의 노고를 치하했다. 실제로 동맹에서 가장 바쁜 정치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그리고 그 고생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Posted by 추리닝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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