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마왕군 설립 편

 

14화. 마왕, 냉철한 심판을 내리다



 개장이 끝난 와이번은 항성의 빛을 반사하는 순백의 도색도 눈부시게.

 본체이기도 한, 후줄그레한 중년 샐러리맨 얼굴의 부상신도 잊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개장이라고 해야 할까, 마개조는 상업 스테이션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

 우주공간에 떠 있는 아저씨의 개방형 도크에서 진행됐다.

 

 요즘 시대의 우주선은 대기권 내에서 만들어지는 일이 적고 낭비가 심하다.

 호흡 가능한 공기를 채운 기밀 도크에 들어가는 일조차 희소하다고 한다.

 

 이곳저곳 개조 당해, 디테일이 변화하여 아름답게 완성된 와이번을 보자니.

 무심코 얼굴이 풀어지는 것은 용서했으면 좋겠다.

 “나의 우주전함”을 보고 가슴이 뛰지 않는 남아는 적지 않을까?

 

 지상에서 무참하게 쓰러져 있던 와이번의 잔해를 생각해 보면, 감동도 한층 더 커진다.



 “이구사가 헤실거려서 기분 나뻐.”

 

 “………에헤에”

 

 “…엇, 리젤도?”

 

 이번만큼은 라이무가 소수파인 듯하군.



―――



 첫 출진은 바로 찾아왔다.

 『배의 묘지 성계』의 동쪽에는 무법지대인 『짐승길』이라고 불리는, 오래된 성간 항로로 이어지는 점프 게이트가 있다.

 거기서 줄줄 새어 나오는 해적들이, 이 성계에서도 이곳저곳에서 악행을 저지르고 있어서.

 아저씨의 도크가 소속되어 있는 상업 스테이션도 피해를 입고 있다는 거다.

 

 아무리 와이번이 겉모습은 강습상륙함이고, 함선 중에는 약한 편이라고는 하지만.

 민간인의 셔틀이나 소형 수송선을 습격하는 해적 놈들이 제대로 된 배에 타고 있을 리도 없어서.

 최초의 사냥감으로 선택된 해적은, 액트레이보다 5세대는 오래된 클래스5 전투기 2기로 찔끔찔끔 푼돈을 벌고 있던 잡것들이었다.

 이대로 모습을 보여준다면, 발견된 순간 전력으로 도망치겠지.

 

 따라서 스테이션 근처에서, 와이번 전체에 은폐마법을 걸고 숨어 있었다.

 스테이션의 것도 팔고 싶어지는 개 얼굴의 담당자에게는, 일부 실용화되어 있는 듯한 은폐장치(Clocking System)을 탑재하고 있다고 말해두었다.

 

 『법리마법 : 투명화 Ⅱ』

 

 이 미래세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레이더나 센서를 속이는 일은, 판타지적으로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광학 측정도 레이더도, 적외선 조사도 일단은 전자파다.

 약간 변형하여 빛에 작용하는 투명화 마법으로 거의 숨길 수 있다.

 와이번에게는 색적 성능이 높은 배 중에는 질량 탐지나 중력파 조사를 하는 배도 있다고 경고 받았으므로, 나중에 다른 대책도 생각해 둘 필요가 있겠지.

 

 그리고, 와이번은 개장할 때에.

 아저씨가 말하길 「구시대의 유물」인 생체신경 통신로(Bio Neuro Net)를 선체 내부에 둘러 펼쳐놨기 때문에, 와이번은 선체 내부를 자신의 몸처럼 느낄 수 있고, 함선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에 가까운 구조가 됐기에, 함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마법이 무척 걸기 쉬워졌다.

 

 그럼, 만전의 체제로 임한 첫 출진이지만―――

 

 “소속 불명의 신호 2기, 고속으로 접근 중. 정보대로 클래스5 전투기가 2기입니다.

 아직 도착에 10분 이상 걸리겠어요오………하후으”

 좀 많이 센서류가 지나치게 좋아져서, 해적선을 발견하고 접근하기까지 한가함이 지나쳤다거나.

 

 “…이구사, 언제 항복 권고할 거야? 통신을 날리면 들켜.”

 

 “아.”

 투명화 마법의 생각치 못한 결점이 발견되거나.

 

 “겨우 도착했어요. 상부 포탑은 벌써 한참 전에 준비 끝났습니다. 조준도 끝났어요오.”

 

 “좋아. 쏴라.”

 

 “네에. 3번과 4번, 타겟 A 조준, 충격포 발사입니다.

 ………이구사 님, 해적기가 증발해버렸어요오.”

 주포의 위력이 너무 높아져서, 적당히 위협하고 항복권고를 할 예정이었던 해적을, 우주의 먼지는커녕 금속증기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든가.

 

 “아, 아직 1기 남아있으니까 괜찮아.

 주포의 위력이 너무 높아. 3% 정도로 부드러운 느낌까지 위력을 떨어뜨려.”

 

 “하아……어, 그러니까. 이구사 님, 조작과 조정이 필요한 항목이 너무 많아서, 조정이 끝나기 전에 사정거리 밖으로 도망치고 말거에요오.”

 본래 함교만으로 10명 정도, 그 이외를 포함하면 50명은 필요한 함선을 3명이서 운용한다는 무리스러움이 드러난다든가.

 

 “별 수 없지……라이무, 액트레스로 나가줘.

 같은 클래스5 전투기라면 적당히 아픈 꼴을 보여줄 수 있겠지.”

 

 “응. 알았어.”

 

 “자, 작업량이 늘어났어요. 추진기 정지, 역분사. 와이번 정지한다구요오!”

 함재기의 파일럿과 핵심 주포(성검)과 조종사가 겸임인 탓에.

 함재기를 내보내면 선원 숫자가 3명은커녕 2명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거나.

 

 “리젤, 액토레스의 무장은 뭐지?”

 

 “분명 소형 입자빔포가 2문이었어요오.

 클래스5에 어울리는 딱총이에요.”

 

 “좋아. 어떻게든 될 것 같네………아.”

 액트레스가 쏜 소형 빔포는 용사님의 공격력 보정으로, 명백히 딱총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두께와 출력을 가지고, 역시 해적기를 증발시킨다거나.

 

 「이구사 미안, 칼등치기를 할 생각이었지만 손대중이 부족했다.」

 

 “생각으로 빔포의 위력이 변하는 건 이상하다고, 슬슬 생각해줬으면 하는 거에요오오오오오!”

 얼마나 자신들의 판타지(비상식)적인 존재인지 통감하게 되었다.

 

 「무참하다, 라고 해야 헐지. 비참한 결과가 되었구만유우.」

 와이번의 말이 귀에 아프지만, 반박할 말도 없다.

 

 해적을 격퇴하긴 했기 때문에 상금은 나왔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이라는 스테이션 오퍼레이터의 멍멍이귀 소녀의 시선이 아팠다.

 이 아픔이 버릇이 되면 어떻게 해줄거냐.

 

 ―――뭐라고 해야 할지, 반성점밖에 없는 첫 출진이었다.



 대체로 이해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람 손이 부족하다……!



―――



 최근 신기의 진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식료작성기의 매뉴얼 조작에 의한.

 세컨드 플래시의 아삼 티와, 고급 과실의 후르츠 크림 롤케이크를 준비한 승리 축하연은, 그대로 반성회가 되었다.

 

 거기, 마왕이 뭘 하고 있는 거냐고 말하지 마라.

 

 마왕이라도 맛있는 걸 먹고 싶다.

 미래 세계의 식품 카탈로그로 만든 식사는 맛이 너무 정해져 있어서, 뭐라고 해야 할까, 패밀리 레스토랑의 식사같은 느낌이다.

 풍족한 현대에서 자라난 몸으로서는, 맛없지는 않지만 질린다.



 “그럼,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첫 출진의 반성회를 하도록 하지.”

 

 “우물우물우물…맛있. 맛있………저기이, 이구사 님, 문제점을 찾지 않아도 빤히 보인다고 생각하는데요오?”

 적확한 발언이군. 입 주변이 크림 범벅이 되어 있지 않다면 설득력도 있었지 않았을까?

 

 “응. 사람부족.”

 

 “그렇지이……어이, 와이번.

 지금의 구성으로 라이무를 유격군으로 뺀다고 했을 때다.

 운영에 몇 사람 정도 필요하게 되지?”

 

 「그렇구만유우. 함교 요원이 앞으로 4명.

 함내에서 일하는 선원 겸 메카닉이 30명.

 마왕님이나 지가 열씸히 한다고 케싸도, 이 정도는 없으면 함선 기능은 충분히 발휘 할 수 없구만유.

 그냥 그저 학살만 케싸는 거라믄, 이대로 케도 어떻게든 되겠지만.

 효율은 좋지 않겠지어라아…….」

 

 “함교 요원은 알겠지만, 메키낙과 선원이 그렇게나 필요한가?”

 

 「네이. 선내조작은 뭐어, 지가 어떻카든 하믄 되겠지만.

 라이무 씨의 회복마법이 듣지 않는, 주포나 소품의 정비.

 피탄했을 때의 데미지 컨트롤과 응급수리.

 나머진 제 신변의 바라지나 청소라든가도 필요하구만유우.」

 아아, 응. 알고는 있었다.

 라이무도 리젤도 전투요원이나 메카닉으로서는 우수하지만.

 생활력이라고 해야 하나, 가사능력은 무참할 정도다.

 

 “그렇겠지. 식사 준비, 설겆이, 청소, 세탁.

 내가 전부 하고 있는 건 이상하겠지…….”

 

 저기, 지금 “엑?”이라고 말한 놈.

 지금까지 라이무나 리젤이 제대로 된 집안 일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본 적이 있나?

 아니, 없겠지. 그야 물론 내가 전부 하고 있었으니까……!

 이런, 진심으로 울 것 같다.



 “귀가 아프다. 그러니 듣지 못한 걸로 한다.”

 어이, 그건 너무한 거 아니냐.

 

 “………~♪”

 리젤에 이르러선 먼 곳을 보면서 휘파람을 불고 있다. 미래 세계에서도 그 제스처는 건재한 건가.

 쓸데 없이 휘파람이 능숙한 게 괜히 더 화난다.

 

 “이구사, 소환마법은 쓰지 않는 거야? 마왕이라면 부하를 잔뜩 부를 수 있을 것.”

 

 “소환마법은 쓸 수 있어. 하지만, 마왕의 부하에게 SF 세계에서 뭘 요구할 수 있는 거냐?”

 

 “……납득.”

 아니, 사실은 신변 시중이나 봉사 정도는 할 수 있는 마물 같은 것도 있긴 하지만.

 그런 종류의 것들은 기본적으로 음마계열이란 말이지.

 가장 하급인 마계 메이드라는 녀석이라도, 부르는 이상 보수가 필요하게 된다만.

 음마라는 것의 보수는 보물도 사람의 영혼도 아니라 정기라는 거다.

 남자 선원이 있다면 그 녀석에게 빨리게 하면 되겠지만.

 ………그, 뭐냐. 이 이상 일상적으로 정기를 잃게 되는 상황에 빠진다면.

 마왕이라도 진지하게 목숨이 위험하다.

 마왕의 사망 원인이 복상사라니 진짜 웃기지도 않는다.

 이상하네. 보통 이런 이야기는 하렘 만세! 라든가로 기뻐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째서 나는 목숨의 위기를 느끼지 않으면 안 되는 거냐.

 

 “소환마법인가…그렇지. 기본적으로 골렘이나 악령 계열은 음식도 필요 없고.

 나중에 돌입 포드 안에 리빙아머라도 만들어 두자.

 라이무 혼자만 태우고 돌입하게 하는 건 아깝고 말이지.”

 적당한 소혹성이라도 잡을 수 있다면, 금속인가 뭔가를 빨아들여서 재료로 할 수 있겠지.

 

 “좋아. 선원을 모집하자.

 리젤, 역시 신용이 있으면 선원도 모집하기 쉬울까?”

 

 “그럼 물론이지요! 나라에서 평가가 높은 선장이나 배의 구인은 바로 채워지고 말아요오…….”

 …아아, 광고에 속아 와이번에 타게 된 옛날 상처가 있었지.

 

 “별 수 없지. 조금 더 해적을 쓰러뜨리고, 자금이라도 모아서 사람을 모아볼까.”

 

 “응. 급하면 돌아가라고 한다. 같은 배에 타는 거니까 좋은 사람이 좋아.”

 

 “와이번, 성계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

 우리들이 받을 수 있는 일거리 중에서 전멸시켜도 상관 없는 해적이나 수배자를 검색해줘.”

 

 목 자체에 현상금이 걸려 있는 해적이나 수배자는 그대로 쓰러뜨려도 IC(돈)이 되지만.

 스테이션이나 지방행성 정부라든가가 내고 있는 토벌의뢰도 받으면, 현상금과 보수를 동시에 받을 수 있고, 나라에서의 신뢰…라든가 평가기준도 올라가기 쉽다.

 실패할 위험도 포함 되지만.

 이런 점은 판타지와 같아서 익숙해지기 쉽다.



―――



 ―――Case 1, 소혹성 자원채굴시설의 습격자

 

 “이런 쪼잔한 벌이를 하고 있는 주제에 클래스3 전투기인가. 단독이라고 하지만 아깝네.”

 

 「아무래도 적대 기업에게 고용된 무법자라는 구만요.」

 

 “하부포대 조준 완료. 발사합니다……역시 증발해버리고 말았어요오.”



 ―――Case 2, 고속 마약 밀수선

 

 “역시 빠르구만. 물고기 같은 모양이지만, 다른 나라의 배인가?”

 

 “저건 옆나라 통상연합국의 배에요오. 하지만 꽤나 개조된 모양이네요.”

 

 「마약은 싫어. 손대중은 필요 없지?」

 

 “그래. 좋을대로 해치워버려.”

 

 「응.」

 

 “클래스5 전투기의 빔포로, 소형이라도 수송선이 증발한다든가 이상하잖아요오….”



 ―――Case 3, 개인 경영 농장 스테이션을 습격하는 무법자

 

 “좋아. 방금 구입한 통신중계기는 괜찮지?”

 

 “링크 정상, 통신 온라인인 거에요오.”

 

 “여기는 민간군사기업, 마왕군 소속 와이번이다. 목숨이 아깝………어이, 쓰러졌는데?”

 

 “기절한 모양이에요오.”

 

 “왜? 아직 공격도 하지 않았잖아?”

 

 “아마도, 악명이 높아져서.”

 

 “―――뭐, 무지막지하게 증발시키거나 증발시키거나 증발시켰으니까.”



―――



 이런 느낌으로 1주일 노력해 봤다.

 증발시킨 해적기는 22기, 밀수선 2기.

 포획할 수 있었던 건 무법자의 클래스5 전투기 하나…손에 넣자마자 팔아버렸지만.

 

 와이번 개장 전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선원을 모집하여, 당분간은 급료를 지불할 수 있을 정도의 IC(돈)은 모였다.

 

 지금으로선 의뢰 달성률은 100%다.

 아드람 제국의 기업평가도 랭크 20(평가 없음)에서 랭크 18까지 올랐다.

 기회를 봐서 평소 거점으로 하고 있는 상업 스테이션에서 구인을 걸어 봤지만.

 

 “………꽤 보수도 좋을 터인데, 반나절 기다려도 아무도 안 오네.”

 

 “이 스테이션 근처에서 화려하게 학살한 탓이라고 생각해요오.”

 

 “어쩔 수 없잖아. 손대중을 하려고 해도 사람 손이 부족하니까.”

 미래인에 우주인은 인도주의인 건가?

 

 “와이번, 아드람 제국에서 체포된 해적이라든가, 벌칙은 어때?”

 라이무도 같은 감상을 품은 모양이다.

 

 「네이, 기본적으론 원상복귀에 +@구만유.

 물건을 훔치거나 부수면, 대체로 2~3배의 손해 배상.

 살인이나 유괴를 저지르면, 눈이 튀어나올 정도의 배상금과 벌금.

 지불을 거부하면 잘해야 열악환경에서 강제 노동.

 기본은 사형이구만유우.』

 그 부분은 현대와 큰 차이 없네.

 

 “내가 알고 있는 지구의 벌칙…보다 조금 엄격할까? 선진국 한정이지만.”

 그렇겠지. 나나 라이무가 있던 지구에도, 아직 개발도상국은 아무 생각 없이 함무라비 법전의 세계라든가, 목숨으로 지불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무법자 상대라도 적극적으로 죽이고 싶다는 시민은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있다면 위험한 사람이라구요오.”

 

 “별 수 없나. 여기서 구인은 일단 중지하자.

 어쨌든 평가 랭크도 올랐어. 다른 스테이션에서 모집하자고.”

 

 “이구사 님, 그거라면 제가 살고 있던 스테이션이 있어요오.

 알고 있는 사람도 꽤 있고, 와이번의 순항속도라도 2일 정도 걸리니까.

 아직 평판도 퍼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딱 좋네.

 리젤, 항로 설정은 맡기겠어.”

 

 “아이 아이 서, 인 거에요오.”

 우주에도 아직 그 구호가 남아 있는 거냐. 의미는 알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리젤의 고향. 조금 기대 돼.”



 이렇게, 악에는 극형을 내리는 민간군사기업, 마왕군이라고 하는.

 애절한 평판을 등에 짊어지고 만 통상 스테이션을 뒤로 했다.

 별 수 없는 일이었다고는 하지만, 복잡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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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람 제국 내, 정보국, 기업분석실 자료

상위 기업 클래스 1 ~ 클래스 10

하위 기업 랭크 1 ~ 랭크 20

 

민간군사기업, 마왕군

대표이사 : 이구사 사나다

평가 : 하위 기업 랭크 18/20

상벌 : 없음

특기사항

 신설의 민간군사기업.

 구식 강습상륙함을 소유. 소유자는 대표.

 임무달성률이 높고, 견실한 경영방침의 신설기업이다.

 유실기술기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확인 필요.

Posted by 추리닝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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