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력 488년 3월 3일 23:30. 그라이프스 함대 기함 비스바덴. 세바스찬 폰 그라이프스.
“조금이다. 조금만 더 하면 발렌슈타인의 목을 딸 수 있어!”
“헬더 자작, 하일만 자작, 쫓아라! 쫓는 거다!”
내 등 뒤에서 크레이머 대장과 프펜더 소장이 흥분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딱’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누가 손가락을 튕긴 거겠지. 꽤나 흥분하고 있는 듯하다.
하긴 흥분하고 있는 건 그들만이 아니다. 함교에 있는 사람 전부가 화면 영상에 흥분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화면에는 발렌슈타인 사령장관을 쫓는 헬더 자작, 하일만 자작의 함대의 모습이 있다. 전술 컴퓨터 모니터도 도망치는 적을 쫓는 아군을 표시하고 있다.
전황은 유리하게 보인다. 하지만 아군의 좌익은 통제되고 있지 않다……. 그리고 남은 우익은 적의 좌익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전군에 후퇴명령을 내려라. 그 전에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페르너 준장과의 회선을 연결해라.”
내 말에 함교가 조용해졌다. 모두가 믿지 못하겠단 표정으로 날 보고 있다.
“들리지 않았나? 빨리 회선을 연결해라!”
“어째서, 어째서입니까! 아군은 보시는 바대로 이기고 있습니다. 어째스 후퇴하는 겁니까!”
프펜더 소장이 스크린을 가리킨다. 눈에는 분노의 색이 있다.
“…….”
“조금이면, 앞으로 조금이면 발렌슈타인의 목을 딸 수 있습니다! 어째서 지금 후퇴명령을 내리는 거니까!”
이 남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프펜더 소장에 대한 분노보다도 피곤함을 느꼈다.
“프펜더 소장. 적의 우익 예비는 어디에 있나?”
“예비?”
내 말에 프펜더 소장은 의심쩍다는 듯이 답했다. 어리석은……. 참모가 전황에 일희일비해서 어떻게 하나. 어째서 전국 전체를 보려하지 않는가. 아니, 그건 나도 마찬가진가. 이렇게 될 때까지 눈치 채지 못했다. 역시 그에게 미치지 못하나……. 아직이다. 아직 포기하지 마라. 승부는 나지 않았다.
“적의 예비는 점점 진형을 이동하고 있다. 이제 곧 클라이스트 대장의 측면을 물어뜯겠지. 그렇게 되면 순식간에 좌익은 무너진다. 그렇게 되기 전에 후퇴하는 거다.”
내 말에 순식간에 함교의 흥분이 사라졌다. 모두 불안한 눈으로 화면을 보고 있다.
“구, 궁핍한 술수입니다. 속아선 안 됩니다. 설령 저게 클라이스트 대장의 측면을 찌른다 하더라도 그 전에 발렌슈타인을 쓰러뜨리면 이쪽의 승리입니다.”
“…….”
“각하!”
프펜더 소장의 눈에 핏발이 서있다. 현실과 소망의 구별도 하지 못하게 됐나…….
“아직도 모르겠나! 적의 우익은 점점 진형을 갖추고 있다. 이건 함정이다. 우리들을 끌어들이고 있어. 그리고 우리 군의 좌익은 그 함정에 점점 빠지고 있다.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 서둘러라!”
...
제국력 488년 3월 4일 00:00. 브라운슈바이크 함대 기함 베를린. 아르투르 폰 슈트라이트.
“각하. 그라이프스 총사령관에게서 통신이.”
“그라이프스가?”
내 말에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의심쩍다는 듯이 말했다.
화면에 그라이프스 총사령관이 나타났다. 그리고 조금 늦어 페르너 준장도 나타났다. 두 사람 모두 표정이 좋지 않다.
“각하. 지금부터 후퇴명령을 내립니다. 바로 지시에 따라주십시오.”
“후퇴명령?”
공작의 표정에는 의심의 색이 있다. 우세하게 공격하고 있는데 어째서 후퇴하는가. 그런 생각이겠지.
“후퇴하는 건가. 그라이프스 총사령관.”
“예. 가이에스하켄을 이용하여 적을 함정에 빠뜨릴 생각이었습니다만, 함정에 걸린 건 이쪽인 것 같습니다. 적은 이쪽의 좌익을 점점 포위하려는 태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조급히 후퇴해 주십시오.”
그라이프스 총사령관의 말에 새삼 전술 컴퓨터의 모니터를 봤다. 확실히 적은 점점 진형을 취하고 있다. 이쪽은 눈앞의 화면에 보이는 도망치는 적의 모습에 눈을 뺏기고 있다. 이쪽의 우위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날 봤다. 아마도 총사령관의 의견을 확인하고 싶은 거겠지. 내가 끄덕이자 공작도 크게 끄덕였다.
“알았다. 바로 후퇴하지. 하지만 적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까?”
공작의 말에 침묵이 떨어졌다. 확실히 공작의 걱정도 당연하다. 그리고 불안은 그 외에도 있다.“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이대로 가면 전멸합니다.”
“그렇지. 전멸하는 것보다는 낫나…….”
“아무튼 가이에스하켄의 사정거리 안으로 후퇴하십시오. 거기까진 적도 쫓지 못할 겁니다.”
확실히 그렇겠지. 하지만 적이 그걸 허락할까? 내 의문을 입에 담은 건 안스바하 준장이었다.
“하지만 적도 그건 상정한 바겠지요. 혼전 상태로 끌고 가 병행 추격 작전을 노릴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럴 경우 가이에스하켄은 쏠 수 없습니다. 조금씩 적에게 우위를 넘겨줄 뿐입니다.”
“그럴 경우 아군을 포함해서 적을 날려버립니다.”
“!”
“그라이프스. 진심인가? 아군사살을 하겠단 건가?”
“진심입니다. 아군을 포함해서 적을 날려버리는 걸로 적의 추격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것밖에 수가 없습니다.”
“소관도 총사령관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아연해하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에게 대해 그라이프스 총사령관, 페르너 준장이 아군사살을 권했다. 두 사람 모두 깊이 생각했는지 고뇌에 가득 찬 표정을 짓고 있다. 확실히 그것밖에 방법이 없을지도 모른다. 공작도 같은 생각이었겠지. 천천히 끄덕였다.
“……알았다. 바로 후퇴하도록 하지.”
통신이 끊어진 뒤,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엄한 표정으로 스크린을 노려봤다. 안스바하 준장이 공작에게 질문했다.
“공작. 왜 그러십니까?”
“안스바하. 슈트라이트. 모두 얌전히 후퇴해주리라 생각하나?”
공작의 질문에 나와 안스바하 준장은 답할 수 없었다. 공작이 말한 대로다. 가장 큰 문제는 그거겠지…….
...
제국력 488년 3월 4일 00:30. 제국군 총기함 로키. 에리히 발렌슈타인.
“각하. 메르카츠 제독의 통신입니다. 적이 후퇴를 시작했다고.”
오퍼레이터가 목소리를 높여 보고했다. 화면에는 후퇴하기 시작하는 적 함대의 모습이 있다. 아무래도 그라이프스도 눈치 챘나…….
“각하, 정면의 적이 공격합니다!”
발트하임이 경악하며 소리를 높였다. 전군이 후퇴를 시작하는 와중 헬더 자작, 하일만 자작만이 공격하고 있다. 공적에 눈이 팔렸나. 예상한 일이지만 어리석은…….
“전군에 명령. 반격하라!”
“예.”
내 명령에 오퍼레이터가 반응했다. 하긴, 메르카츠는 이미 반격을 취하고 있겠지. 당연히 좌익은 메르카츠의 지시로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나머진 내가 담당하고 있는 우익이다.
“바렌, 루츠 제독에게 명령! 바로 클라이스트 함대 측면을 찔러 격파하라! 비텐펠트 제독에겐 하일만 자작의 함대를 공격하라 전해주세요.”
“예.”
“참모장, 전 함선에 명령. 헬더 자작의 함대를 공격하라!”
클라이스트는 정면에서 뮐러, 파렌하이트, 측면에서 바렌, 루츠의 공격을 받게 된다. 게다가 하일만 자작은 후퇴행동에 들어가고 있지 않다. 다시 말해 그의 지원은 없다. 클라이스트는 예상 외로 벅찬 상대지만, 4배의 적을 상대 한다면 한 순간도 버틸 수 없을 것이다.
그 뒤엔 그들을 하일만 자작, 헬더 자작의 후방으로 돌린다. 이걸로 적의 좌익에게 이겼다. 나머진 아이제나흐와 켐프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카르나프 남작을 어디까지 두들길 수 있을까다. 두 사람이 그들의 후퇴를 막을 수 있다면, 그쪽의 뒤에도 함대를 돌릴 수 있겠지. 유감이로군. 그라이프스. 승패를 정하는 건 그쪽의 우익이 아니다. 이쪽의 우익이다. 네가 지휘를 반쯤 방폐한 좌익이, 널 패배로 몰아가겠지…….
...
제국력 488년 3월 4일 1:00. 브라운슈바이크 함대 기함 베를린.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각하! 헬더 자작, 하일만 자작의 함대가 후퇴하지 않습니다. 발렌슈타인 사령장관의 함대를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오퍼레이터의 목소리에 한숨이 나왔다. 이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됐다. 하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있는 건 절망감뿐이다.
안스바하와 슈트라이트도 아무 말 없이 화면을 보고 있다. 아마 나와 같은 마음이겠지. 맞았으면 하는 예상은 항상 빗나가고, 맞지 않았으면 하는 예상만이 현실이 된다. 대신 오딘은 굉장히 심술궂은 신인 것 같다. 사람에게 희망보다도 절망을 주려고 한다.
함교는 웅성거리고 있다. 소용없을 거라곤 생각했다. 이미 그라이프스가 설득을 하고 있을 거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오퍼레이터에게 명령해 그들 간의 통신을 연결했다. 나는 맹주다. 마지막까지 그 책임을 던져선 안 되겠지.
화면에 헬더 자작, 하일만 자작이 나타났다. 두 사람 모두 흥분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눈이 이상할 정도로 핏발이 서 있다. 발렌슈타인의 목에 흥분하고 있는 거겠지.
“헬더 자작, 하일만 자작. 병사를 물려라. 후퇴명령이 나왔을 것이다.”
“어째서 후퇴하는 겁니까! 앞으로 조금이면 저 애송이의 목을 딸 수 있습니다. 물러설 수 없습니다!”
“하일만 자작의 말이 맞습니다. 공작과 총사령관은 적을 너무 두려워합니다. 그래선 이길 수 있는 싸움도 이길 수 없습니다!”
하일만 자작은 모르는 바도 아니다. 이게 첫 출진인 것이다. 하지만 이미 키포이저에서 실전을 경험한 헬더 자작까지 눈앞의 먹잇감에 눈이 팔리다니…….
“경들은 힐데스하임 백작과 같은 실수를 저지를 생각인가. 병사를 물리는 거다!”
“그럴 수 없습니다! 전 저자의 양친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의심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저자를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를 이제야 죽일 수 있습니다! 도망칠 수 없습니다!”
“그 말이 맞습니다! 저자는 우리를 멸하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녀석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들은 끝장입니다. 공작이 병사를 물리겠다면 우리들만이라도 저자를 쫓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두 사람은 통신을 끊었다.
공포인가. 저 두 사람을 움직이게 한 것은 욕심이 아니라 공포…….
“안스바하, 슈트라이트, 난 실수했던 건가.”
“…….”
내 질문에 두 사람 모두 답하지 않았다. 모르는 건가. 아니면 나와 같은 마음인 건가.
“나는 그들이 자신의 지위, 권력을 지키는 것밖에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나와 마찬가지로, 멸망을 두려워하고 있었던 걸지도 몰라.”
“…….”
“나는 멸망할 것을 각오했다. 여기까지 온 이상 별 수 없는 일이라고 결심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 각오가 없었다. 없는 상태에서 여기까지 왔다. 그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는 건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슈트라이트가 무슨 말인가 하려 했다. 하지만 그 말을 오퍼레이터의 목소리가 끊었다.
“각하, 카르나프 남작에게서 통신입니다!”
“이런이런. 바쁘구먼. 생각에 잠기는 것도 할 수 없는가……. 연결하게.”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헬더 자작, 하일만 자작이 후퇴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카르나프 남작은 지금까지 양족의 원호를 받으며 싸워왔다. 적어도 가이에스하켄을 쏘기 전까진 그랬다. 그게 이 후퇴에 와서 헬더 자작의 원호를 받지 못한다. 불안하겠지. 표정이 굳어있고 눈이 동요하고 있다.
“별 수 없다. 그들은 방치해라. 그라이프스 총사령관의 명령대로 후퇴하는 거다.”
“그래서야 헬더 자작과 하일만 자작은…….”
“카르나프 남작. 우리들은 그라이프스 총사령관과 연계하여 후퇴한다. 알겠지?”
“하지만 그래서야 클라이스트 제독이 고립되고 맙니다.”
카르나프 남작이 비명처럼 소리를 질렀다. 그 말대로다. 클라이스트는 고립한다. 그리고 전술 컴퓨터의 모니터에는 적에게 포위되고 있는 클라이스트의 함대가 보이고 있다.
“카르나프 남작, 우리들은 그라이프스 총사령관과 연계하며 후퇴한다. 늦으면 클라이스트처럼 포위된다. 살아남을 것을 우선해라!”
“공작…….”
아연해하는 카르나프 남작을 남기고 통신을 끊었다. 살아남는다. 하지만 뭘 위해서 살아남는가? 3개 함대를 잃었다. 손해는 더욱 늘어나겠지. 아마도 더 이상 전투는 무리다. 뭘 위해서 살아남는가?
...
제국력 488년 3월 4일 3:00. 그라이프스 함대 기함 비스바덴. 세바스찬 폰 그라이프스.
이제야, 이제야 함대가 가이에스하켄 사정거리까지 후퇴했다. 적은 이제 쫓아오지 않는다. 가이에스하켄을 두려워한 거겠지. 혹은 쫓을 필요도 없다. 그런 걸지도 모른다.
반격에 나선 메르카츠 제독이 이끄는 적 좌익에 아군은 철저하게 박살났다. 고속이동을 행하여 바르텐베르크의 측면에서 배후로 나온 적의 예비에 의해 바르텐베르크, 람즈베르크 백작의 함대는 괴멸했다.
남은 함대는 하우징거 남작, 콜비츠 자작, 나,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그리고 카르나프 남작의 5개 함대. 병력은 5만 척도 되지 않는다. 통솔되지 않는 아군을 이끌고 후퇴전. 피로와 허무감만이 남았다.
침울해진 함교에 오퍼레이터의 목소리가 울렸다.
“각하,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통신입니다.”
“알았다.”
화면에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나타났다.
“그라이프스…….”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잠시 동안 서로를 바라봤다. 공작의 얼굴은 초췌하다. 하지만 부드러운 표정이다. 거기에는 분노는 보이지 않았다. 공작은 패배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 사실이 날 더욱 채찍질했다.
“면목 없습니다. 힘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패배는 제 책임입니다. 총사령관으로 임명해주신 공작의 신뢰를 배신했습니다.”
“그렇지 않네. 그라이프스. 경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싸울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으면 좀 더 무참하게 패배했을 거야. 경에겐 감사하고 있네. 잘해주었네.”
공작의 말이 가슴을 찔렀다. 얼굴을 들 수 없었다. 다음 싸움에 대해서 공작은 입에 담지 않았다. 이제 이 이상 싸울 수 없다. 싸워도 자멸할 뿐이거나, 아니면 배신자가 나올 뿐이다. 이제 공작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총사령관인 나의 역할이겠지.
“그라이프스. 부탁이 있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럼, 도망쳐주게.”
“!”
도망쳐라? 내게 도망치라고…….
“이제 이 이상 싸울 수 없네.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 틀어박혀도 개죽음일 뿐이겠지. 그 말로는 비참할걸세……. 총사령관인 경이 도망친다면 다른 이들도 도망치기 쉽겠지. 요새에 돌아가는 건 나 혼자면 충분하네. 거기엔 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라이프스. 부탁하네.”
“……알겠습니다. 이제부터 전장을 이탈합니다.”
“미안하군. 그라이프스. 경에게 괴로운 일을 맡겨서.”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마지막에 큰 역할을 맡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공작이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
공작에게서 전군에 대해 전장을 이탈하라는 통지가 있었다. 내 함대가 전장을 이탈한다. 잠시 뒤 모두가 내 함대의 뒤를 따른다.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는 공작의 함대만이 돌아간다.
아마도 모두가 총사령관임에도 불구하고 도망친 날 비난하겠지. 하지만 이걸로 엘리자베트님을, 사비네님을 지킬 수 있다. ‘거기엔 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라이프스. 부탁하네.’ 공작의 그 말이 생각난다. 공작. 저는 긍지를 가지고 최후의 일을 합니다. 자연스럽게 공작의 함대를 향해 경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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